2024.06.15 (토)

  • 흐림속초22.9℃
  • 흐림26.3℃
  • 구름많음철원25.4℃
  • 구름조금동두천27.3℃
  • 구름많음파주26.7℃
  • 흐림대관령22.3℃
  • 구름많음춘천26.8℃
  • 맑음백령도22.5℃
  • 비북강릉22.2℃
  • 흐림강릉25.4℃
  • 흐림동해21.6℃
  • 구름조금서울27.2℃
  • 구름조금인천25.8℃
  • 흐림원주25.9℃
  • 구름많음울릉도25.6℃
  • 구름많음수원26.8℃
  • 흐림영월20.7℃
  • 흐림충주22.0℃
  • 구름많음서산26.1℃
  • 구름많음울진25.7℃
  • 구름많음청주26.5℃
  • 흐림대전27.6℃
  • 흐림추풍령28.2℃
  • 흐림안동27.8℃
  • 흐림상주26.3℃
  • 구름많음포항27.8℃
  • 구름조금군산27.2℃
  • 소나기대구28.0℃
  • 구름많음전주28.0℃
  • 맑음울산29.0℃
  • 맑음창원32.1℃
  • 구름많음광주31.0℃
  • 맑음부산28.2℃
  • 맑음통영29.0℃
  • 구름조금목포28.0℃
  • 맑음여수27.9℃
  • 구름많음흑산도26.4℃
  • 맑음완도30.1℃
  • 구름많음고창28.4℃
  • 구름많음순천27.9℃
  • 구름많음홍성(예)27.5℃
  • 흐림26.5℃
  • 맑음제주27.2℃
  • 구름조금고산25.9℃
  • 구름많음성산26.0℃
  • 구름조금서귀포27.1℃
  • 구름조금진주31.8℃
  • 구름많음강화25.3℃
  • 구름많음양평25.2℃
  • 구름많음이천26.3℃
  • 구름많음인제25.3℃
  • 구름많음홍천25.6℃
  • 흐림태백20.8℃
  • 흐림정선군21.3℃
  • 흐림제천25.4℃
  • 구름많음보은27.5℃
  • 구름많음천안26.9℃
  • 흐림보령25.6℃
  • 구름많음부여27.2℃
  • 구름많음금산28.0℃
  • 흐림26.8℃
  • 구름조금부안27.8℃
  • 구름많음임실27.4℃
  • 구름많음정읍28.7℃
  • 구름조금남원31.3℃
  • 구름많음장수26.4℃
  • 구름조금고창군29.2℃
  • 구름많음영광군28.1℃
  • 맑음김해시30.9℃
  • 구름조금순창군29.4℃
  • 맑음북창원32.4℃
  • 구름조금양산시32.9℃
  • 구름많음보성군26.6℃
  • 구름조금강진군29.5℃
  • 구름많음장흥29.2℃
  • 구름조금해남29.6℃
  • 구름조금고흥30.3℃
  • 구름조금의령군33.7℃
  • 구름많음함양군32.3℃
  • 구름조금광양시30.9℃
  • 구름조금진도군27.6℃
  • 흐림봉화25.8℃
  • 흐림영주21.5℃
  • 구름많음문경27.6℃
  • 흐림청송군26.9℃
  • 흐림영덕23.9℃
  • 흐림의성24.9℃
  • 흐림구미27.8℃
  • 구름많음영천30.5℃
  • 구름조금경주시33.2℃
  • 구름많음거창27.8℃
  • 구름많음합천27.5℃
  • 구름조금밀양32.8℃
  • 구름많음산청31.1℃
  • 맑음거제29.8℃
  • 맑음남해29.7℃
  • 맑음30.7℃
기상청 제공
표준뉴스 로고
[김학선 박사의 표준살롱] 딱 10문7(십문칠)이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학선 박사의 표준살롱] 딱 10문7(십문칠)이네!

6.jpg

어릴 적에 엄마 손에 이끌려 신발가게에 가면 새 신발을 산다는 흥분감과 신발가게에 가지런히 배열된 여러 가지 신발들에서 풍기는 새 신발 냄새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특히 신발가게 주인의 말하는 10문7! “너의 발 크기와 딱 맞는다.”는 표현이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 표현은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란다. 1문의 크기는 2.4cm로 10.7×2.4= 256.8mm로 성인 남성들의 평균사이즈를 가리키고 있다. 

 

필자의 발 크기가 성인남성평균으로 신발을 사면 260mm을 사고 있으니 맞는 말 같기도 하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10문7을 들으며 신발을 구입한 것 같다. 

신발가게 주인은 나름대로 소비자가 맞는 신발이 없으면 다른 신발가게에 갈까봐 일부러 신발을 신자마자 딱 맞다고 “10문7” 감탄사를 외친 것 같기도 하다. 

 

얼마 전부터 신발가게에서 구매자별 발 크기 사이즈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맞는 신발을 추천하는 곳이 많아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외직구로 신발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우리나라의 신발사이즈와 미국, 영국, 유럽의 신발사이즈가 제각기 달라서 우리나라의 신발사이즈(mm)를 국가별 신발사이즈 수치와 변환한 조견표가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예를 들면 한국인이 260mm의 신발을 사고 싶으면 미국은 8.5/9, 영국은 7/6.5, 일본은 26, 유럽은 41/40.5 수치로 변환해야 한다. 이 수치는 성별에 따라서도 다른데 이는 남녀 발 너비와 골반 넓이 차이를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발 크기와 더불어 발 볼 넓이도 2A(매우 좁음), B(좁음), D(보통), 2E(넉넉), 4E(넓음), 6E(매우 넓음)로 구분하여 알파벳 뒷자리로 갈수록 신발 사이즈가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R(좁음)이냐, W(넓음)이냐 하는 구분이 있다. 

 

과거 군대에서 지급되는 전투화는 10문7이 아닌 보급계 대원이 대충 던져주는 대로 받아 신어야 했다.

처음 일주일 동안 발뒤꿈치에 물집이 잡혀 절뚝거리며 다니면서피고름이 생긴 적도 있었다. 

요즘은 군이든 사회든 신발에 대한 사이즈의 선택권이 넓어서 발에 물집 잡히는 일은 적어진 것이다.

 

그런데  요즘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다. 체중이 늘면서 신발의 밑창이 가라앉는 현상이 증가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또 하나의 10문7을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몸무게를 고려하는 것이다. 

신발은 신발의 겉모습인 갑피(upper)와 신발이 땅에 닿는 부분인 밑창(out sole)이 있다면 신발안에 있는 바닥인 중창(midsole)이 있다. 

이 중창은 신발 안의 발의 안정성과 충격흡수기능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의 경우 서스펜션과 같은 쿠션닝 기능을 하는 아주 중요한 바닥층이다. 

아무리 신발을 발크기와 발볼을 맞춰서 신발을 구입하였더라도 몸무게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이라면 신발 뒷꿈치 부분의 중창이 금방 가라앉아서 편안한 신발으로서의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특히 저가의 신발이면 신발 중창의 두께가 더 얇고 견고하지 못해서 신을 때마다 푹 꺼진 기분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신발의 겉은 모방할 수 있어도 신발내부의 중창은 모방이 어렵다. 과학이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같은 발크기라도 몸무게를 고려한 견고하고 안정적인 쿠션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또하나의 멋진 10문7 제품이 만들어 지기를 고대해 본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