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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원 유용화 가능한 섬·연안 자생 미세조류 발견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수생태계에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질소와 인을 영양분으로 삼아 없애고 동시에 바이오연료 소재를 만들 수 있는 섬·연안 유래 미세조류를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영양화란 하천 및 호소 등 수생태계 내에 질소, 인과 같은 영양염류의 농도가 높은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조류(녹조)가 크게 발생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섬·연안 야생생물자원 활용 응용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전라남도 목포시 일대의 섬과 토양에서 이번 미세조류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목포시 고하도를 포함한 21개 섬의 해수, 갯벌, 토양에서 발견한 미세조류 21종 중 진도군에서 확보한 배양체에서 신종 '클로렐라 소로키니아나(Chlorella sorokiniana) JD1-1'을 선별했다. 연구진이 이 미세조류의 생활하수 및 축산폐수 처리 능력을 실험한 결과, 총질소 57.1~204.2mg/ℓ의 폐수는 12일 동안 82%까지, 총인 0.3~12mg/ℓ의 폐수는 7일 동안 99%까지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미세조류는 질소와 인을 영양분으로 삼아 배양액 1g당 약 7~10%의 지질이 함유된 '생물 에너지원(바이오매스)'을 생산했다. 연구진은 이 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한다면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연료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미세조류는 광합성 과정에서 1ℓ당 하루에 0.06~0.1g의 이산화탄소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나 온실가스 저감을 이끌어내는 생물자원으로 잠재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폐자원 유용화 기술로 활용이 가능한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을 환경 분야 국제학술지인 '환경관리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management)' 9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다. 논문명은 '생활하수 및 축산폐수의 처리, 바이오디젤 생산, 탄소 저감을 위한 자생 미세조류의 분리 및 선별(Isolation and screening of indigenous microalgae species for domestic and livestock wastewater treatment, biodiesel production, and carbon sequestration)'이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관장은 "이번 연구는 섬·연안 생물자원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생물자원 확보에 그치지 않고 폐자원 처리비용 저감과 소재 활용 확대 등 융합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국민의 체감효과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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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집중호우 피해 복구상황 및 지원방안 점검회의 개최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8월 17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상황 및 지원방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이 영상으로 참여하여 집중호우에 따른 유역별 수문상황 및 대응계획, 집중호우 피해상황 및 복구, 지원계획 등을 중점 점검했다. 환경부는 8월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에 따라 8월 7일 관계기관과 긴급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8월 17일까지 총 10회의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실시했다.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 기간(8월 8일~16일) 동안 수도권 주요 하천의 수위 상승에 따라 서울 안양천(오금교), 남양주 왕숙천(진관교) 등 16건의 홍수주의보와 서울 탄천(대곡교), 광주 경안천(경안교) 등 6건의 홍수경보 등 홍수특보를 선제적으로 발령하여,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잠수교,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의 통행제한 정보를 관련기관에 제공하여 차량통제 등을 조치토록 요청했고, 하천의 수위정보 949건과 하천변 침수정보 535건 등 총 1,484건의 홍수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했다. 또한,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8월 3일부터 16일까지 소양강댐 등 4곳의 다목적댐에서 수문방류를 실시하여 선제적으로 댐 수위조절을 시행했다. 현재는 소양강댐만 초당 600톤의 수문방류를 유지하고 있다. 8월 17일 10시 기준으로 전국 20곳의 다목적댐에서는 평균 333mm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약 53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모든 다목적댐을 홍수기제한수위보다 낮게 운영 중에 있다. 한편, 8월 17일 현재 환경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하천의 피해는 없으나,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에서 제방유실 등 일부 피해가 있었다.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환경분야 피해와 관련하여 상하수도시설 등 총 63곳(성남수질복원센터, 경기 광주수도(지방) 가압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울타리 등)에서 침수·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한 가운데, 이 중 41곳(과천공공하수처리시설, 파주공업정수장 등)을 복구 완료했고, 나머지 22곳의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침수 피해를 입은 공공하수처리장 등 하수도시설 41곳(과천공공하수처리시설, 성남수질복원센터, 용문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중 27곳(과천공공하수처리시설, 여주공공하수처리시설, 광주 경안공공하수처리시설 등)은 복구를 끝냈고, 나머지 14곳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긴급복구지원반을 운영하여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한 울타리 16개 지점(강원도 홍천군, 인제군, 충청북도 괴산군 등)이 이번 집중호우로 훼손되어 8개 지점(화천군, 춘천시 등)은 복구를 완료했으며 산사태, 물고임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8개 지점에 대해서는 임시 차단망 설치 등 우선 임시 조치하고, 물이 빠진 후에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지자체 및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해폐기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에도 수도권매립지로 수해폐기물을 정상 반입하는 등 8월 16일 19시 기준 누적 발생량 1만 2,899톤 중 59.7%인 7,702톤을 처리했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의 폐가전제품 현장수거 서비스, 지자체별 임시적환장 확보 및 대형가구 선별 등을 통해 사전 분리·선별 노력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화진 장관은 8월 17일 오후 수도권매립지(인천 서구 소재)를 방문하여 수도권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폐기물의 매립 과정을 살펴보고 안정적 처리에 힘써줄 것을 관계자에게 요청하면서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경기도 광주시, 의왕시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병입수돗물 20만 7천병을 긴급 지원했으며, 피해지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충주댐, 소양강댐, 횡성댐 등에 유입된 부유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분야 피해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수해폐기물의 신속하고 안전한 처리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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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 연구개발의 10년 성과와 발전방향 논의환경부(장관 한화진)는 8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포시즌스호텔에서 '환경보건기술개발사업 10년,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회(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추진된 환경보건분야 연구개발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환경보건분야 연구개발 현황과 '생활공감 환경보건 기술개발사업(2012~2021년, 국고 1,814억 원)'의 우수성과를 소개하고, 환경보건분야 연구개발의 발전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생활공감 환경보건기술개발사업'의 우수성과 발표는 대중교통 내 실내공기질 측정 신뢰성 확보 등 연구개발 결과의 정책적 활용을 비롯해 과학적인 성과가 우수한 5개 연구과제를 소개한다. 5개 연구과제로는 ▲대중교통차량 실내공기질 측정 및 평가기술(서경대, 김호현 교수) ▲친환경 가소제 개발((주)나라켐, 이동권 대표) ▲환경보건 노출평가 및 감시체계 기술(서경대, 서성철 교수) ▲생체시료 분석 고도화 기술((주)스마티브 임호섭 대표) ▲환경질환 영향규명을 위한 생체시료 분석 고도화 기술(중앙대, 김정웅 교수) 등이 선정됐다. 전문가 토의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환경보건 정책과 기술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밖에 환경보건분야 기술개발사업의 우수성과와 기술개발 보급에 기여한 김상돈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와 김정웅 중앙대학교 교수에게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김호현 서경대학교 교수, 김기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이동권 ㈜나라켐 대표이사에게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표창이 주어진다. 김지영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다양한 환경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연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 환경보건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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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인천항만공사·롯데정밀화학(주)과 ESG 공동협약 체결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직무대행 이우원)은 8월 12일 인천항만공사 사옥에서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 롯데정밀화학(주)(대표이사 김용석)과 지역 환경현안 해결과 중소환경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ESG 공동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은 인천지역 내 대기업과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지역 현안 과제의 솔루션을 발굴하는 동시에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소재한 중소 환경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ESG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추진 ▴환경 분야 우수 중소기업 기술성장 지원 ▴지역 중소기업 대상 ESG 경영확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을 함께 추진한다.ESG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동반성장 협업 사업으로,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한 130여 개 환경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할 예정이다.제안 내용은 인천항과 롯데정밀화학㈜ 인천사업장에서 적용 가능한 환경 기술에 해당하여야 하며, 평가를 거쳐 선정된 1개 기업에 연말까지 기술구현, 실증,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또한, 우수 중소기업 기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2개 기관이 PoC 과정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롯데정밀화화학(주)이 생산된 제품의 판로 개척을 담당할 예정이다.PoC(Proof of Concept)이란 시장 내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실증‧검증을 통한 아이디어 개념의 타당성 증명이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인천항만공사는 사업비 4,000만 원을 공동 조성하여 선정 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롯데정밀화학㈜은 중소기업 기술 구현을 위한 테스트베드와 생산된 제품의 구매 및 벤더사 선정 등 신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참여기관들은 지역 환경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ESG 경영 확산을 위해 ▲탄소배출 저감 및 자원순환 확대 캠페인 ▲인천지역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연내 운영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인천지역의 환경문제 해결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를 통해 지역 내 해결되지 않은 여러 환경문제를 파급력 있게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우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이 민·관이 함께 손잡고 지역 내 환경문제를 혁신적으로 풀어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하며, “본 협약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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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 이젠 인터넷으로 편리하게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 지원 보조금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 보조금 신청 시스템(www.greenproduct.go.kr/boiler)’을 8월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조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신청자나 대리인이 관할 시・군・구청을 방문해 신청했으나 앞으로는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에 접속하여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은 보조금 신청서, 설치확인서 등 기존 방문 신청 시 작성해야 하는 5가지 이상의 서식을 신청 동의서 1개로 간소화했으며, 증빙서류 등도 시스템 상에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청인이 시스템 상에서 보조금 신청서를 지자체에 제출한 후 심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보완 요청이나 최종승인 결과도 신청인의 휴대전화로 통보된다. 환경부는 인터넷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노약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하여 현행 운영 중인 방문 신청도 병행했으며, 세부적인 인터넷 접수 일정은 지자체별 사업공고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참고로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은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가정용 보일러를 설치 시 일반 가구는 10만 원, 저소득층은 60만 원까지 환경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사업이며, 지난해 23만대에서 올해 61만대로 확대 편성하여 추진 중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 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신청 시 관할 지자체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국민 불편과 보조금 접수・처리 과정에서의 지자체 담당자의 업무가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