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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따르면 국제연합(UN)과 공동으로 넷제로(net-zero) 가이드라인을 출시했다.
기관이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 제로) 계획을 세울 때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주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규제당국이 기업의 환경을 해결하는 데에 집중하고 투자자는 글로벌 표준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ISO 가이드라인 개발에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1200개 조직 및 전문가 그룹이 참가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80%가 넷제로 서약으로 처리된다.
모든 국가는 2015년 파리 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제로(0)로 줄여야 한다.
협정에서는 각국이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C 미만으로 제한하고 1.5°C 목표를 달성하도록 요구한다.
넷제로 가이드라인은 기업의 기후공개를 위한 글로벌 기준선을 만들고자 하는 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와 같은 다른 표준 기관의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넷-제로 계획에 포함될 핵심 참조 텍스트 역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활동가를 조정하고 그린 워싱(greenwashing)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그린 워싱은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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