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3GPP, 5G 융합서비스 확장 규격 Release 17 표준 승인

기사입력 2022.07.29 15:2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s url
    이음5G를 위한 기능·활용 향상 및 위성·방송 등 융합서비스 영역 확대

    TTA로고.jpg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이하 TTA)는 3월 14일 ~ 3월 24일 동안 전자회의로 개최한 3GPP 제 95차 기술총회에서 5G 융합서비스를 한층 더 확장하는 신규 표준 세트(Release 17)가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3GPP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 기구로, TTA는 1998년 12월 3GPP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표준기관 등과 공동 창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술총회는 팬데믹 지속으로 인해 온라인 방식(이메일 논의와 웹 영상회의 병행)으로 개최되었으며, 글로벌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퀄컴,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와 국내외 이동통신 사업자·연구소(SKT, KT, LGU+, ETRI, 버라이즌, AT&T, 보다폰, 오렌지 등)의 약 6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논의를 진행하였다.


    5G 1차(Release 15)/2차 표준(Release 16)이 5G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과 타 산업 융합서비스 개화의 지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이번 승인된 Release 17 표준은 기존 융합서비스의 기능 강화(5G 특화망, V2X), 신규 기능 추가(5G IoT 기기 지원)와 서비스 확대(5G 기반 위성통신·방송)등 융합서비스 확장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기능 강화 측면에서는, Release 16(‘20.7월 완료)이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서비스의 초기 상용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Releasw 17은 융합서비스 향상 지원으로 관련 서비스 개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G 특화망의 새 이름인 이음5G 관련, 의료 서비스와 AV(Audio Visual) 제작 서비스 적용을 위한 신규 기능 표준화로 방송/AV 제작, 의료 분야까지 확장이 기대되며, 5G 핵심망 기반 차량 통신 관련, 서비스 커버리지 향상을 위한 릴레이 기능과 보행자 단말 효율성을 위한 배터리 소모 최적화 등으로 자율주행 지원을 위한 기능이 강화됐다.


    신규 기능 추가 측면에서는 5G NR(New Radio)을 사용한 IoT 기기 지원 기술이 표준화됨에 따라, 산업용 카메라, 센서 등 다양한 유즈케이스의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기존 이동통신에서는 LTE 기반의 사물인터넷(eMTC/NB-IoT) 기술만이 사용됐는데, 5G NR 기반 IoT RedCaP(Reduced Capability) 기술은 10-20MHz 대역폭을 활용하기 때문에 저소비전력을 필요로 하는 스마트워치같은 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확대 측면에서는, Release 16에 이어, 5G 기반의 위성통신 표준화 진척이 있었으며, 5G 기술 기반 방송을 위한 기반 표준이 완료됐다. 


    이외, Release 17 표준은 약 30여개의 다양한 신규·확장 기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무선접속 기술로 5G NR 대용량 MIMO(다중입출력), 52.6-71GHz 대역까지 밀리미터파 대역 확장, 고정밀 기기 위치 정확도 향상(포지셔닝) 기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3GPP는 5G 진화를 위해, 지난 ‘21년 12월 Release 18 작업 항목을 승인하고 5G-Advanced 표준화를 ’23년 12월까지 완료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Release 18에서는 기존 다중안테나, 사이드링크, 비지상망 진화 기술뿐만 아니라, AI(Artificial Intelligence)/ML(Machine Learning) 적용, NR Duplex 송·수신 등 새로운 혁신 기술 표준화가 진행될 예정으로 6G 길목 기술 선점을 위한 표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GPP는 2년 이상 진행됐던 비대면 회의를 ‘22년 6월부터 기술총회 및 작업반 회의를 대면회의로 단계적으로 전환·진행할 예정이다.


    TTA 이동통신기술위원회(TC11) 의장 이현우 단국대 교수는 “기업용 5G를 위한 중·고대역 5G와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를 조합한 기업용 이음5G 도입이 실험 단계에서 상용 단계로 이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번 Release 17에서의 보다 향상된 기능 지원이 산업융합서비스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Release 18에서도 선제적인 국내 산업계의 3GPP 대응을 위해, 국내 산·학·연·관 연구 교류 확대, 미국, 유럽, 한·중·일 표준화 기관 간에 양자·다자간 워크숍 등 사전 협력을 통해 TTA 이동통신기술위원회 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TTA 최영해 회장은 “산업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5G 이동통신은 핵심 전략 분야이고, 이번 3GPP Release 17 표준 승인으로 융합 서비스 확장 및 관련 기반 산업의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TTA는 민간주도 시장 활성화와 국제표준 리더십을 위한 국내 신규 표준화 전문가 양성·발굴, 3GPP 표준화 활동 저변 확대 등 표준화 지원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