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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데이터 표준화로 도로 인프라∙안전 주행 발전시킨다

기사입력 2023.06.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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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데이터 국가표준(KS) 2건 추가 고시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가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실현되고 있다. 자율주행의 데이터 형식이 표준화를 거치며 더 큰 안전과 인프라 발전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자율자동차 데이터 국가표준㉿이 2건 더 추가되어 고시될 예정이다. 위 국가표준은 총 7개의 시리즈로 구성되는데, 2024년 말까지 완료 예정이다.

     

    참고로, 자율주행은 ICT 기술이 차량 내 탑재되어 인간이 탑승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주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국제자동차 기술자협회에 따라 자율주행은 5단계로 나뉜다. 0~2 레벨은 인간 운전자의 주행이 필요한 수준이며, 3레벨 이상부터는 인간 운전자의 개입 필요도에 따라 단계를 구별한다. 완전자율주행은 인간의 개입이 필요 없는 최고 단계이다.

     

    이번에 고시되는 데이터 표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율주행 차량 간(V2V), 그리고 차량과 인프라 간(V2I)을 오가는 V2X 데이터의 형식이 표준화 되었으며, 향후 실증 및 인프라 구축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이 고시되었다.

     

    자율주행의 데이터 형식 표준화는 자율주행 성능 및 안전, 그리고 도로 인프라 구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표준화된 자율주행 데이터를 통해 타 제조사 차량 정보(차량 위치속도브레이크교통신호 상태 등)와 도로 인프라가 결합된 진일보 된 협력형 자율주행을 만들어낼 수 있다. 표준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일성과 지속성을 갖춘 우수 차량 생산도 가능해진다.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와 국토교통부는 상호 협력하여 2020년부터 2년여의 작업 끝에 표준안을 개발하였으며, 서울시세종시 등 국내 실증지자체 뿐만 아니라 사실상 국제표준인 SAE*(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표준과의 긴밀한 협의도 함께 진행하였다. ETRI** 유재준 박사를 작업반장으로 표준협회, 자동차연구원, 지능형교통체계협회, 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현대차, SKT 등 산학연 30여 기관이 총망라되어 참여하였다.

    * SAE(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자동차, 비행기 기타의 내연 관련 산업에 있어 과학과 기술 진보에 앞장서는 기술 협회. 위원회 활동을 통해 많은 SAE 규격을 발행하고 있다.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와 통신 분야의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기관. 정보사회 속 반도체, 통신 등 핵심분야 기술연구에 앞장서고, 통신방식 등에 대한 표준화 연구 및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에 앞장서는 데이터 표준화처럼, 산업 표준화의 기준이 되는 국가표준㉿은 가장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최상의 상태로 해결하는데 기여한다. 다양한 산업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편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나아가 신산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하여 국가표준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보다 활발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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