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KRISS, ‘양자 얽힘 현상’ 이용해 신개념 양자 센서 개발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이 양자 얽힘 현상을 이용해 적외선 영역의 변화를 가시광에서 측정할 수 있는 신개념 양자 센서를 개발했다. 그간 고품질 결과물을 얻기 어려웠던 적외선 광측정을 저비용·고성능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는 센서의 측정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분해능을 높여, 기존 광학 센서의 측정 한계를 돌파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빛의 최소단위인 광자 입자 둘 이상이 양자 얽힘 현상으로 연결되면 거리와 관계없이 서로 연관된 양자 상태를 갖는다. 이번에 개발한 비검출광자(undetected photon) 양자센서는 이 양자 얽힘 현상을 만드는 두 개의 광원을 이용하는 원격 측정 센서다. 비검출광자란 측정대상에 도달했다가 돌아오는 광자를 말한다. 비검출광자 양자센서는 이 광자를 직접 측정하는 대신, 양자 얽힘에 의해 이와 한 쌍으로 얽혀 있는 다른 하나의 광자를 측정해 대상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다. 비검출광자를 이용한 양자센서는 최근 10여 년 사이 실현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의 기술로, 아직 성숙도가 낮아 세계적으로 활발한 기술 개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KRISS가 개발한 비검출광자 양자센서의 차별점은 광측정장치의 핵심 요소인 광검출기와 간섭계다. 광검출기(photodetector)는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출력하는 장치다. 기존 고성능 광검출기들의 활용 범위는 대체로 가시광 영역에 국한됐다. 적외선 영역의 파장은 다양한 분야의 측정에 유용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검출기가 없거나 성능이 크게 떨어졌다. 이번 성과는 가시광 검출기를 이용해 적외선 대역에서 빛의 상태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고비용·고전력소모 장비 없이도 효율적인 측정이 가능하다. 3차원 구조물의 비파괴 측정, 바이오 측정, 가스 조성 분석 등에 폭넓게 쓰일 수 있다. 정밀 광측정의 또다른 기본 요소인 간섭계는 여러 개의 경로로 갈라진 빛을 합치면서 신호를 얻는 장치다. 기존의 비검출광자 양자센서는 빛의 경로가 단순한 마이켈슨 간섭계를 주로 사용해 측정할 수 있는 대상에 한계가 있었다. KRISS가 개발한 센서는 측정대상에 따라 빛의 경로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복합 간섭계를 채택해 확장성이 대폭 향상됐다. 측정대상의 크기나 모양에 맞춰 센서를 변형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기 유리하다. KRISS 양자광학그룹은 양자센서의 핵심 성능지표를 결정짓는 요소에 대한 이론적 분석을 제시하고 복합 간섭계를 이용해 이를 실험적으로 증명해냈다. 연구진은 적외선 대역의 빛을 3차원 구조의 측정 샘플에 반사시킨 후 양자 얽힘으로 연결된 가시광 대역의 광자를 측정해 샘플의 깊이와 너비를 포함한 이미지를 얻어냈다. 3차원 적외선 이미지를 가시광 측정으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KAIST 물리학과와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퀀텀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 2024년 1월호에 게재됐다.
-
표준연, 양자 얽힘 이용한 광학 측정 신개념 양자 센서 개발비검출광자 양자센서로 적외선 대역에서 고성능·저출력 정밀 광측정에 성공했다. 이에 3차원 구조 비파괴측정, 바이오 측정, 가스 조성 분석 등 활용이 기대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양자 얽힘 현상을 이용해 적외선 영역의 변화를 가시광에서 측정할 수 있는 신개념 양자 센서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고품질 결과물을 얻기 어려웠던 적외선 광측정을 저비용·고성능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빛의 최소단위인 광자 입자 둘 이상이 양자 얽힘 현상으로 연결되면 거리와 관계없이 서로 연관된 양자 상태를 갖는다. 이번에 개발한 비검출광자(undetected photon) 양자센서는 이 양자 얽힘 현상을 만드는 두 개의 광원을 이용하는 원격 측정 센서다. 비검출광자란 측정대상에 도달했다가 돌아오는 광자를 말한다. 비검출광자 양자센서는 이 광자를 직접 측정하는 대신, 양자 얽힘에 의해 이와 한 쌍으로 얽혀 있는 다른 하나의 광자를 측정해 대상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다. 비검출광자를 이용한 양자센서는 최근 10여 년 사이 실현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의 기술로, 아직 성숙도가 낮아 세계적으로 활발한 기술 개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KRISS가 개발한 비검출광자 양자센서의 차별점은 광측정장치의 핵심 요소인 광검출기와 간섭계다. 광검출기(photodetector)는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출력하는 장치다. 기존 고성능 광검출기들의 활용 범위는 대체로 가시광 영역에 국한됐다. 적외선 영역의 파장은 다양한 분야의 측정에 유용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검출기가 없거나 성능이 크게 떨어졌다. 이번 성과는 가시광 검출기를 이용해 적외선 대역에서 빛의 상태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고비용·고전력소모 장비 없이도 효율적인 측정이 가능하다. 3차원 구조물의 비파괴 측정, 바이오 측정, 가스 조성 분석 등에 폭넓게 쓰일 수 있다. 정밀 광측정의 또다른 기본 요소인 간섭계는 여러 개의 경로로 갈라진 빛을 합치면서 신호를 얻는 장치다. 기존의 비검출광자 양자센서는 빛의 경로가 단순한 마이켈슨 간섭계를 주로 사용해 측정할 수 있는 대상에 한계가 있었다. KRISS가 개발한 센서는 측정대상에 따라 빛의 경로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복합 간섭계를 채택해 확장성이 대폭 향상됐다. 측정대상의 크기나 모양에 맞춰 센서를 변형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기 유리하다. KRISS 양자광학그룹은 양자센서의 핵심 성능지표를 결정짓는 요소에 대한 이론적 분석을 제시하고 복합 간섭계를 이용해 이를 실험적으로 증명해냈다. 연구진은 적외선 대역의 빛을 3차원 구조의 측정 샘플에 반사시킨 후 양자 얽힘으로 연결된 가시광 대역의 광자를 측정해 샘플의 깊이와 너비를 포함한 이미지를 얻어냈다. 3차원 적외선 이미지를 가시광 측정으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박희수 KRISS 양자광학그룹장은 “이번 성과는 양자광학 원리를 이용해 기존 광학 센서의 측정 한계를 돌파한 사례”라며 “센서의 측정시간을 단축하고 분해능을 높여 실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RISS가 주도해 KAIST 물리학과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KRISS 기본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정보과학 연구개발생태계 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해당 성과는 국제학술지 ‘퀀텀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 IF: 6.70)’ 2024년 1월호에 게재됐다.
-
[특집-기술위원회] TC 135 - 비파괴 검사(Non-destructive testing)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활동 중인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e, TC)는 TC 1~TC 323까지 구성돼 있다.기술위원회의 역할은 기술관리부가 승인한 작업범위 내 작업 프로그램 입안, 실행, 국제규격의 작성 등이다. 또한 산하 분과위원회(SC), 작업그룹(WG)을 통해 기타 ISO 기술위원회 또는 국제기관과 연계한다.ISO/IEC 기술작업 지침서 및 기술관리부 결정사항에 따른 ISO 국제규격안 작성·배포, 회원국의 의견 편집 등도 처리한다. 소속 분과위원회 및 작업그룹의 업무조정, 해당 기술위원회의 회의 준비도 담당한다.1947년 최초로 구성된 나사산에 대한 TC 1 기술위원회를 시작으로 순환경제를 표준화하기 위한 TC 323까지 각 TC 기술위원회의 의장, ISO 회원, 발행 표준 및 개발 표준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이미 다룬 기술위원회와 구성 연도를 살펴 보면 △1947년 TC 1~TC 67 △1948년 TC 69 △1949년 TC 70~72 △1972년 TC 68 △1950년 TC 74 △1951년 TC 76 △1952년 TC 77 △1953년 TC 79, TC 81 △1955년 TC 82, TC 83 △1956년 TC 84, TC 85 △1957년 TC 86, TC 87, TC 89 △1958년 TC 91, TC 92 등이다.△1959년 TC 94 △1960년 TC 96, TC 98 △1961년 TC 101, TC 102, TC 104, △1962년 TC 105~TC 107, △1963년 TC 108~TC 111, △1964년 TC 112~TC 115, TC 117, △1965년 TC 118, △1966년 TC 119~TC 122, △1967년 TC 123, △1968년 TC 126, TC 127 등도 포함된다.ISO/TC 135 비파괴 검사(Non-destructive testing)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는 TC 130, TC 131, TC 132, TC 133, TC 134와 마찬가지로 1969년 결성됐다. 사무국은 일본산업표준조사회(日本産業標準調査会, Japanese Industrial Standards Committee, JISC)에서 맡고 있다.위원회는 오오카 쇼헤(Mr Shohei Ooka)가 책임지고 있다. 현재 의장은 오가타 다카마사(Dr Takamasa Ogata)으로 임기는 2027년까지다.ISO 기술 프로그램 관리자는 주안우 추(Ms Chuanyu Zou), ISO 편집 관리자는 아룬 ABY 파라에카틸(Mr Arun ABY Paraecattil) 등으로 조사됐다.범위는 건축 자재, 부품 및 조립품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비파괴 테스트를 다루는 표준화로 용어집, 테스트 방법, 테스트 장비 및 보조 장치의 성능 사양 등이 포함된다. 단, 품질 수준이나 IEC 위원회의 범위에 속하는 전기 장비 및 장치에 대한 사양은 제외된다.현재 ISO/TC 135 사무국과 관련해 발행된 표준은 97개며 개발중인 표준은 32개다. ISO/TC 135 사무국의 직접적인 책임 하에 발행된 표준 및 개발중인 표준은 각각 1개다. 참여하고 있는 회원은 36개국, 참관 회원은 30개국이다.□ ISO/TC 135 사무국 분과위원회(Subcommittee)의 책임 하에 발행된 표준 목록▷ISO/TS 18173:2005 Non-destructive testing — General terms and definitions□ ISO/TC 135 사무국 분과위원회(Subcommittee)의 책임 하에 개발 중인 표준 목록▷ISO/CD 18173 Non-destructive testing — General terms and definitions□ ISO/TC 135 사무국 분과위원회(Subcommittee)의 책임 하에 발행 및 개발 중인 표준 현황▷ISO/TC 135/SC 2 Surface methods ; 발행된 표준 14개, 개발 중인 표준 1개▷ISO/TC 135/SC 3 Ultrasonic testing ; 발행된 표준 22개, 개발 중인 표준 13개▷ISO/TC 135/SC 4 Eddy current testing ; 발행된 표준 7개, 개발 중인 표준 1개▷ISO/TC 135/SC 5 Radiographic testing ; 발행된 표준 26개, 개발 중인 표준 11개▷ISO/TC 135/SC 6 Leak testing ; 발행된 표준 4개, 개발 중인 표준 1개▷ISO/TC 135/SC 7 Personnel qualification ; 발행된 표준 7개, 개발 중인 표준 0개▷ISO/TC 135/SC 8 Thermographic testing ; 발행된 표준 5개, 개발 중인 표준 0개▷ISO/TC 135/SC 9 Acoustic emission testing ; 발행된 표준 11개, 개발 중인 표준 4개
-
표준연, 커피콩 영양·유해성분 측정하는 인증표준물질 최초 개발커피콩 속 영양·유해성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이 개발돼 커피콩의 품질관리 수준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국제협력을 통한 커피 기초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는 한국인의 일상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음료다. 성인 1인당 커피소비량은 세계 평균치의 2.7배에 달하며 커피 수입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20만 톤, 약 1조 7천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상에 맞닿아 있는 식품일수록 신뢰성에 매우 민감해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까다로운 식품 품질관리의 열쇠는 바로 정확한 성분 분석을 도울 표준물질 개발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커피콩 속 영양성분과 유해성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CR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CRM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한 측정값을 갖춘 표준물질로 측정결과와 분석방법이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는 기준 역할을 한다. 이번에 개발한 커피콩 원소분석용 CRM을 활용하면 커피콩 속 영양성분 5가지(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구리)와 유해성분 3가지(납, 수은, 카드뮴)의 함량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국내 규제에 따르면 볶은커피, 인스턴트커피 등 커피 전반에 대한 납 합량 허용치는 2 mg/kg 이하다. 유럽의 경우 건조 식용 원두의 카드뮴 함량은 0.05 mg/kg 이하, 납 합량은 1 mg/kg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이번 CRM의 납, 수은, 카드뮴 함량은 모두 약 0.1 mg/kg으로 국내 및 유럽 규제에 모두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 KRISS 무기분석표준그룹은 이번 CRM 개발을 위해 국내에 수입되는 커피 생두를 대량으로 동결 건조하고 수차례 분쇄, 혼합해 균질한 시료를 확보했다. 여기에 방사선 조사로 멸균 처리를 거쳐 안정성을 갖춘 우수한 품질의 CRM을 생산해냈다. 이번 CRM은 화학 분야에서 가장 신뢰성이 높은 측정법 중 하나인 동위원소희석 질량분석법을 적용해 세계 최상위 수준의 정확한 측정값을 제시한다. 이를 활용해 커피콩의 성분을 분석하면 식품 시험기관들의 기존 측정방식 대비 정확도를 3배 이상 향상할 수 있다. 커피는 막대한 국제무역규모를 갖춘 세계인의 기호식품이지만 지금까지는 커피콩의 품질관리를 위한 원소분석용 CRM이 부재했다. KRISS는 이번 커피콩 CRM 개발로 국내 식품 시험기관의 측정 신뢰성과 평가체계 향상을 도울 뿐 아니라 해외 보급 등 국제협력을 통해 커피 관련 다양한 기초연구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경석 KRISS 무기분석표준그룹장은 “이번 성과는 대표적 기호식품이자 수입식품인 커피의 품질관리 수준을 대폭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향후에도 배추, 블루베리, 돼지고기 등 식품 CRM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RISS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커피콩 CRM은 이달 말부터 KRISS 표준성과한마당(eshop.kriss.re.kr)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
[특집-기술위원회] TC 111 - 원형 강철 연결 체인, 체인 슬링, 부품 및 액세서리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활동 중인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e, TC)는 TC1~TC323까지 구성돼 있다.기술위원회의 역할은 기술관리부가 승인한 작업범위 내 작업 프로그램 입안, 실행, 국제규격의 작성 등이다. 또한 산하 분과위원회(SC), 작업그룹(WG)을 통해 기타 ISO 기술위원회 또는 국제기관과 연계한다.ISO/IEC 기술작업 지침서 및 기술관리부 결정사항에 따른 ISO 국제규격안 작성·배포, 회원국의 의견 편집 등도 처리한다. 소속 분과위원회 및 작업그룹의 업무조정, 해당 기술위원회의 회의 준비도 담당한다.1947년 최초로 구성된 나사산에 대한 TC1 기술위원회를 시작으로 순환경제를 표준화하기 위한 TC323까지 각 TC 기술위원회의 의장, ISO 회원, 발행 표준 및 개발 표준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이미 다룬 기술위원회와 구성 연도를 살펴 보면 △1947년 TC1~TC67 △1948년 TC 69 △1949년 TC 70~72 △1972년 TC68 △1950년 TC74 △1951년 TC76 △1952년 TC77 △1953년 TC79, TC81 △1955년 TC82, TC83 △1956년 TC84, TC85 △1957년 TC86, TC87, TC89 △1958년 TC91, TC92 △1959년 TC94 △1960년 TC96, TC98 △1961년 TC101, TC102, TC 104, △1962년 TC105~TC107 등이다.ISO/TC 111 원형 강철 연결 체인, 체인 슬링, 부품 및 액세서리(Round steel link chains, chain slings, components and accessories)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는 TC108, TC109, TC110과 마찬가지로 1963년 결성됐다. 사무국은 일본산업표준조사회(Japanese Industrial Standards Committee, JISC)에서 맡고 있다.위원회는 히로츠구 군지(Mr Hirotsugu Gunji)가 책임지고 있다. 현재 의장은 크리스 헤스(Mr Chris Hess)로 임기는 2025년까지다.ISO 기술 프로그램 관리자는 츄안유 조우(Ms Chuanyu Zou), ISO 편집 관리자는 파비올라 카라골 리베라(Ms Fabiola Caragol Rivera) 등으로 조사됐다.범위는 원형 강철 연결 체인(앵커 체인 및 채굴에 사용되는 체인은 제외) 분야의 표준화다. 슬링 후크, 샤클, 아이볼트, 터미널 링크, 슬링 및 기타 액세서리용 결합 링크 및 터미널 링크의 표준화도 포함된다.위에서 언급된 품목들의 용어, 재료, 치수 및 공차, 기본 설계 기준, 보증 테스트, 작업 부하, 요구되는 기계적 특성과 관련된 파괴 및 비파괴 테스트, 검사, 인증 및 마킹 등의 표준화다.단, ISO/TC 8이 적용되는 앵커 체인, ISO/TC 82가 적용되는 광산 체인은 제외한다. 현재 ISO/TC 111과 관련해 발행된 표준은 21개다. 참여하고 있는 회원은 14명, 참관 회원은 18명이다.□ ISO/TC 111 사무국의 소위원회(Subcommittee)의 책임 하에 발행 및 개발 중인 표준 현황▷ISO/TC 111/SC 1 Chains and chain slings ; 발행된 표준 12개, 개발 중인 표준 0개▷ISO/TC 111/SC 3 Components and accessories ; 발행된 표준 9개, 개발 중인 표준 0개
-
서울아산병원 유방암 영상진단법, 세계 표준검사로국내 의료진이 연구한 유방암 환자의 여성호르몬 수용체 영상진단법이 전 세계의 표준검사가 됐다. 조직검사가 어려웠던 환자들도 15분 내외의 영상검사만으로 진단이 가능해져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여성호르몬 수용체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ᅠ 서울아산병원은 유방암센터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처음 입증한 ‘18F-FES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가 세계적 암 치료 기준을 선도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의 가이드라인으로 최근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 ᅠ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발이나 전이된 유방암 환자의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를 진단할 때 18F-FES PET 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것이다. ᅠ F-FES PET 검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생물학적 활성을 측정할 수 있는 18F-FES 약물을 주입한 뒤 PET 검사를 통해 유방암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진단하는 검사다. 조직검사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 영상촬영만으로 통증 없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단이 가능하다. ᅠ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70%에 해당하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호르몬에 의해 암세포가 성장하기 때문에 항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 ᅠ 유방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된 경우에도, 여성호르몬 수용체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이때 재발한 부위가 여러 군데이거나 전이된 위치에 따라 조직검사가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18F-FES PET 검사가 표준 진단검사의 하나로 사용되도록 권고된 것이다. ᅠ F-FES PET 검사는 간단한 영상촬영만으로 몸 전체에 전이된 병변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15분 내외로 아주 짧다. 통증도 없어 환자들이 조직검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ᅠ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는 18F-FES PET 검사의 개발 및 임상을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미국핵의학회 및 대한핵의학회가 18F-FES PET 검사의 적정이용기준을 발표할 때 주요 근거로 채택되기도 했다. ᅠ 김성배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소장은 “18F-FES PET 등과 같은 유방암 진단 기술 발전에 더불어 항암제, 항호르몬, 방사선 등 치료법도 점차 발전하면서 유방암 5년 생존율 95%를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유방암 중에서도 늦은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고 수용체가 변하기도 하지만, 환자분들이 희망을 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대혁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연구를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18F-FES PET 검사가 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으로 권고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직검사가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재발 혹은 전이된 전 세계의 유방암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를 진단받고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암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고 맞춤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연구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특집] ISO/TC 85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s) 소개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활동 중인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e, TC)는 TC1~TC323까지 구성돼 있다.기술위원회의 역할은 기술관리부가 승인한 작업범위 내 작업 프로그램 입안, 실행, 국제규격의 작성 등이다. 또한 산하 분과위원회(SC), 작업그룹(WG)을 통해 기타 ISO 기술위원회 또는 국제기관과 연계한다.ISO/IEC 기술작업 지침서 및 기술관리부 결정사항에 따른 ISO 국제규격안 작성·배포, 회원국의 의견 편집 등도 처리한다. 소속 분과위원회 및 작업그룹의 업무조정, 해당 기술위원회의 회의 준비도 담당한다.1947년 최초로 구성된 나사산에 대한 TC1 기술위원회를 시작으로 최근 순환경제를 표준화하기 위한 TC323까지 각 TC 기술위원회의 의장, ISO 회원, 발행 표준 및 개발 표준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이미 다룬 기술위원회는 1947년 구성된 TC1~TC67, 1948년 구성된 TC 69, 1949년에 구성된 TC 70~72, 1972년 구성된 TC68, 1950년 구성된 TC74, 1951년 구성된 TC76, 1952년 구성된 TC77, 1953년에 구성된 TC79, TC81, 1955년 구성된 TC82, TC83 등이다.ISO/TC 85 원자력, 원자력 기술 및 방사선 보호(Nuclear energy, nuclear technologies, and radiological protection)와 관련된 기술위원회는 TC84와 마찬가지로 1956년 결성됐다.사무국은 프랑스표준화협회(Association Française de Normalisation, AFNOR)에서 맡고 있다. 위원회는 나탈리 게슬린(Mme Nathalie Geslin)가 책임진다. 현재 의장은 올리비에 마르샹(M Olivier Marchand)으로 임기는 2024년까지다.ISO 기술 프로그램 관리자는 키르시 실란더-반 후넨(Mrs Kirsi Silander-van Hunen), ISO 편집 관리자는 빈센조 바추키(M Vincenzo Bazzucchi) 등으로 조사됐다.범위는 원자력 에너지, 원자력 기술의 평화적 적용 분야 및 모든 전리 방사선원으로부터 개인과 환경을 보호하는 분야의 표준화다.현재 ISO/TC 85 사무국과 관련해 발행된 표준은 256개며 ISO/TC 85의 직접적인 책임 하에 발행된 표준은 35개다. ISO/TC 85 사무국과 관련해 개발 중인 표준은 53개며 직접적인 책임하에 개발중인 표준은 2개다. 참여하고 있는 회원은 26명, 참관 회원은 21명이다.□ ISO/TC 84 사무국의 직접 책임 하에 발행된 표준 35개 중 15개 목록▲ISO 361:1975 Basic ionizing radiation symbol▲ISO/TR 4450:2020 Quality management systems — Guidance for the application of ISO 19443:2018▲ISO 12749-1:2020 Nuclear energy — Vocabulary — Part 1: General terminology▲ISO 12749-2:2022 Nuclear energy, nuclear technologies, and radiological protection — Vocabulary — Part 2: Radiological protection▲ISO 12749-3:2015 Nuclear energy, nuclear technologies, and radiological protection — Vocabulary — Part 3: Nuclear fuel cycle▲ISO 12749-4:2015 Nuclear energy, nuclear technologies, and radiological protection — Vocabulary — Part 4: Dosimetry for radiation processing▲ISO 12749-5:2018 Nuclear energy, nuclear technologies, and radiological protection — Vocabulary — Part 5: Nuclear reactors▲ISO 12749-6:2020 Nuclear energy, nuclear technologies, and radiological protection — Vocabulary — Part 6: Nuclear medicine▲ISO 19443:2018 Quality management systems — Specific requirements for the application of ISO 9001:2015 by organizations in the supply chain of the nuclear energy sector supplying products and services important to nuclear safety (ITNS)▲ISO/TS 23406:2020 Nuclear sector — Requirements for bodies providing audit and certification of quality management systems for organizations supplying products and services important to nuclear safety (ITNS)▲ISO/ASTM 51026:2015 Practice for using the Fricke dosimetry system▲ISO/ASTM 51205:2017 Practice for use of a ceric-cerous sulfate dosimetry system▲ISO/ASTM 51261:2013 Practice for calibration of routine dosimetry systems for radiation processing▲ISO/ASTM 51275:2013 Practice for use of a radiochromic film dosimetry system▲ISO/ASTM 51276:2019 Practice for use of a polymethylmethacrylate dosimetry system□ ISO/TC 84 사무국의 직접 책임 하에 개발 중인 표준 2개 목록▲ISO/DIS 12749-3 Nuclear energy, nuclear technologies, and radiological protection — Vocabulary — Part 3: Nuclear installations, processes and technologies▲ISO/CD TS 23406 Nuclear sector — Requirements for bodies providing audit and certification of quality management systems for organizations supplying products and services important to nuclear safety (ITNS)□ ISO/TC 85 사무국의 소위원회(Subcommittee)의 책임하에 발행 및 개발 중인 표준 현황▲ISO/TC 85/SC 2 Radiological protection ; 발행된 표준 121개, 개발 중인 표준 28개▲ISO/TC 85/SC 5 Nuclear installations, processes and technologies ; 발행된 표준 84개, 개발 중인 표준 15개▲ISO/TC 85/SC 6 Reactor technology ; 발행된 표준 18개, 개발 중인 표준 8개
-
표준연, ‘원전사고 대응매뉴얼’ 개발로 아세안 비상대비대응 돕는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회원국을 대상으로 원자력·방사선 사고대응 역량강화에 나섰다. * 아세안(ASEAN):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의 약자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이르는 말이다. 1967년, 정상회담 및 협력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적∙사회적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99년 캄보디아가 차례로 가입하며 총 10개국의 가입국가를 보유하고 있다. 아세안을 더불어 세계 경제 협력 체제에는 유럽연합(EU), 걸프협력회의(GCC),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및 남미공동시장(MERCOSUR)가 있다. KRISS는 5월 말 아세안 10개국을 대상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같은 비상사고의 대비 및 대응을 위한 교육자료를 개발 완료했다. 교육자료에는 방사능 측정 핸드북 2종과 교육영상 3종이 포함됐다. 원자력∙방사선 사고 상황에서는 사고 대응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히 필요하다. 측정된 환경방사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국가에 알맞은 신속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원자력발전소 건립을 계획 중인 대다수의 아세안 국가에서도 사고 대응 관련 전문인력 양성은 중요하다. 참고로, 환경방사능이란 인간을 포함한 생활환경 내 존재하는 방사선 및 방사성 물질에 의한 방사능을 말한다. 환경방사선(environmental radiation)의 기원은 두가지로 구분된다. 자연은 주로 대기권 외로부터 오는 1차 및 2차 우주선 등이 있다. 인공적으로는 산업, 군사, 연구시설 등에서 유래된 방사선과 전기관련 시설의 사고에 의한 것이 있다. 한국은 현재 아세안 원자력규제위원회(ASEANTOM)의 협력 국가로 여러 협력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번 연구개발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원자력협력협정(RCA) 사무국의 협조 요청이 있었다. 이에 맞춰 KRISS는 독자적인 측정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측정 매뉴얼을 개발했다. *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1957년에 설립되어,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과 국제적 공동관리를 약속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총 154개국이 가입되어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기술협력 등을 통해 핵안전환경보호기준을 설치하고 원자력의 무해적인 응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아세안 10개국에 배포된 이번 교육자료는 KRISS의 방사능 측정교육 노하우에 더해 국내 환경방사능 분석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완성됐다. 방사능 사고 시의 환경시료 샘플링, 전처리, 분석, 데이터 생성 방법 등을 순차적으로 담고 있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따라야 하는 절차대로 핸드북을 구성하고 핵심 내용은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하여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KRISS는 이번 교육자료 개발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방사능 측정역량을 아세안 국가에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아세안 방사능보호 협력기관으로서, 아세안 환경방사능과 관련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KRISS는 8월 중 아세안 관련기관 대상 국내 초청연수를 실시해 아세안 지역 환경방사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
상수도 배관 안전성, 납 없는 친환경 센서로 검사한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지능형파동측정팀과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전자재료연구실이 상수도 배관 등 대형 구조물의 안전성을 검사할 수 있는 친환경 초음파 센서를 공동 개발했다. 유도초음파를 이용한 상수도 배관 검사는 부식 등 배관 내부의 손상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적은 개수의 센서로도 넓은 범위를 비파괴 방식으로 검사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유도초음파 센서가 대부분 납이 들어간 압전 물질로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납은 대표적인 유해물질로, 유럽 친환경 인증제도인 RoHS에서도 전자제품 등에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KRISS-고려대 공동연구팀은 납을 포함하지 않는 비납계 압전 물질을 이용해 유도초음파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인체 및 환경 유해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면서도 기존의 납 기반 센서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360도 방향으로 신호를 고르게 출력하는 전(全)방향 센서다. 초음파의 횡파 모드(shear wave mode)를 사용해 고체와 액체를 동시에 통과해도 신호가 왜곡되거나 약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배관에 물이 흐르고 있어도 에너지 손실 없이 넓은 범위를 효율적으로 검사할 수 있다. 연구진은 기존 센서 대비 출력 효율이 높은 횡파 모드 센서를 만들기 위해 소자 설계방식을 독창적인 사다리꼴 형태로 개선했다. 이를 적용해 비납계 친환경 물질로 센서를 개발한 결과, 기존의 납 기반 센서에 비해 횡파 모드 초음파의 출력 강도가 15% 이상 더 큰 것이 확인됐다. 이번 성과를 활용하면 일반적으로 검사원이 특정 지점에 정기 방문해 시행하고 있는 배관 검사를 넓은 영역에 걸쳐 무인 상시 모니터링 방식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도초음파를 활용한 비파괴검사가 활발한 영미, 유럽권에서는 이미 배관의 무인 모니터링이 도입되는 추세다. KRISS 소재융합측정연구소 지능형파동측정팀 승홍민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납이 없는 친환경 소재로, 배관에 장기간 설치해도 주변 환경이나 용수에 영향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배관 검사 외에도 향후 제조·건설업 분야 등 글로벌 비파괴검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 우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RISS 기본사업과 환경부 상하수도 혁신 기술개발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과학기반 차세대 비파괴검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의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세라믹스 인터내셔널(Ceramics International, IF: 5.532)에 3월 게재됐다.
-
의료용 가속기 해체 기술, 한국 기업이 국제표준 만든다의료용 가속기 해체에 관한 국제표준을 세계 최초로 개발 추진한다. ㈜지앤지래드콘은 정부 지원으로 해당 표준(안)을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하였으며, 회원국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국제표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동 국제표준은 국내외 대형병원에 설치돼 사용 중인 약 4,000여 대의 의료용 가속기 해체에 직접적인 적용이 예상되며, 향후 의료용 가속기의 설치·이전에 따른 안전성 제고와 더불어 원전 해체 등의 기초 응용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지앤지래드콘을 방문해 해당 국제표준 개발에 대한 애로·관심 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후속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지앤지래드콘은 원자력기술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그간 국가표준기술력향상 사업을 통해 국제표준 4건을 개발했다. 해당 표준들은 방사선 진료에 따른 방사선피폭 측정·평가 및 의료기관의 방사성폐기물 관리·처분에 대한 것으로 의료진과 환자 등의 방사선피폭 방호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신(新)성장 4.0 전략 추진계획’에 차세대 원자로 기술(SMR 등)을 신기술 미래 개척 분야의 하나로 선정했고, 국가기술표준원도 원자력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 선점을 목표로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SMR 설계, 원자력시설 안전 등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전 해체 기술 등의 분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현재 의료용 가속기를 해체하는 기술은 SMR 등 원전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기초 기술”이라며 “지속적으로 국제표준 개발에 대한 애로·관심 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