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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편리하고 안전한 드론비행 토대 마련하다국내 연구진이 드론 제조사마다 공통된 통신규격이 없어 드론 간 정보교환이 되지 않던 어려움을 해결해 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의에서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관련 4건의 기고서가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국제표준으로 견인한 기술은 드론(무인기) 비행 시 드론 간 충돌위험을 방지하고 수백 대의 드론을 동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론 분산 통신 표준 기술이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UAAN)에 대한 표준으로 ▲무인기 통신모델 및 요구사항 ▲공유통신 ▲제어통신 ▲영상통신 등 총 4개 세부 기술이다. ETRI 연구진의 드론 분산 통신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개발된 기술들이 대량 국제표준특허로 이어질 예정이라 시장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이번 드론 통신 국제표준의 핵심기술은 ‘진화된 무선 애드혹 네트워크(EVAN)’ 기술이다. EVAN 기술은 미래사회를 이끌 초연결 원천기술로서, 본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국제표준 개발에 적용되어 전 세계의 표준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EVAN 기술의 드론 분야 적용으로 드론 간 정보 공유와 이를 토대로 한 대규모 드론 간 충돌 방지 및 지상 이동 장애물과의 충돌 방지가 가능해졌다. 본 표준의 인식 서비스 통신 거리는 약 5km로 드론들은 물론 드론과 헬기도 상호 인식할 수 있어, 유인기와 무인기의 비행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예컨대 서로 다른 제조사의 드론이 넓은 농지에 농약을 동시에 살포하기 위해 비행하거나 대형 화재 발생 시 여러 대의 드론이 화재지역 상공을 동시 비행하기 어려웠는데 이를 해결한 셈이다. 특히, 연구진은 무겁고 고가인 드론 인식 레이더에 비해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표준의 통신모뎀은 수만 원대로 저렴하고 가볍게 제작될 수 있어 드론 인식 서비스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TRI는 본 표준기술로 무인기는 물론, 관련 장치들까지 상호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드론 제어와 드론 영상 전송은 물론, 드론 간 상호인식, 자율 충돌 회피, 불법 드론 검출, 이동 장애물 인식, 이착륙장과의 통신 등의 드론 관련 서비스들을 하나의 통합 통신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번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국제 표준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저고도 무인기 탐지 및 회피 응용 계층 기술’ 표준을 함께 활용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드론 간 자율 충돌 회피가 가능하다. 또한,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 이동 장애물에 본 표준의 통신모뎀을 장착하면, 드론 자율 비행 시에 큰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드론 택시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와 직접 통신, 교각의 유지 보수나 건축물의 측량 시 비행 우선권 제공(동적 지오펜싱) 등의 서비스도 지원하며, 국방 드론에 적용될 경우 북한의 전파방해도 극복할 수 있다. ETRI 연구진은 본 표준에서 드론은 각 신호 송신마다 변화하는 비밀번호(신뢰필드)를 함께 전송하기 때문에, 해당 드론이 합법 드론인지 불법 드론인지를 지상에서 자동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TRI가 개발한 ‘무인기 통신 네트워크’ 표준은 드론 택시 같은 PAV(Personal Air Vehicle)용 통신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상에서와는 달리 공중에서는 이동통신망의 끊김 현상이 매우 빈번한데, 본 표준은 이를 보완하는 통신규격으로 매우 적합하다. 국제적으로도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통신 이중화는 필수적인 요구사항이다. ETRI 임채덕 에어모빌리티연구본부장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상용 드론을 서비스하는데 필수적인 드론 운용 안정성 확보는 물론, 그 핵심인 에반(EVAN)은 LTE, 5G 등 이동통신 및 와이파이에 비해 적응형 통신망 구성이 용이하고 전송 효율이 높다”며 “향후 빠르고 편리한 미래 에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RI 연구진은 EVAN 기술이 향후 사물, 건물, 사람, 차량, 드론 등을 모두 상호연결함으로써, 집·가전·차량 제어, 실내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키오스크 연결, 등하굣길 어린이 보호, 대포차 검거, 실종자 수색 등의 수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일 통신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표준화 작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표준 기술력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주관기관인 ETRI를 중심으로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가 참여하여 진행됐다. 2020년 3월 ETRI 황현구 책임연구원과 강신각 표준연구본부장이 에디터(의장)를 수임해 표준 작업이 시작돼 4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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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아세안 수출 지원 교두보 확대 나서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아세안 수출기업의 현지 인증 획득 및 기술규제 부담 경감을 돕기 위해 해외 시험인증기관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나섰다. KTR 김현철 원장은 27일 베트남 시험인증기관인 TQC와 베트남 의료기기, 식품, 건축자재 등에 대한 시험·인증·등록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30일에는 인터텍 싱가포르(Intertek Singapore)와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및 양국 기술규제 부담 경감 지원을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한다. * TQC(TQC CENTER FOR TESTING ANDQUALITY CERTIFICATION): 베트남 과학기술협회 연합(VUSTA) 산하 시험인증기관으로 베트남 생산 및 유통 제품의 검증 및 인증업무 수행. * 인터텍 싱가포르(Intertek Singapore): 싱가포르 정부에서 IECEE NCB(National Certification Body) 국가인증기관으로 지정한 기관. * IECEE: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 전기·전자·정보 및 의료기기의 안전에 관한 시험결과를 회원국간 상호 인정해 중복시험을 없애도록 하는 국제인증제도. TQC와 업무협약 체결로 KTR을 통해 베트남에 의료기기, 건축자재 등을 수출하는 기업은 우선 순위가 적용돼 보다 빠르고 편한 시험·인증·등록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수수료 경감 협약으로 비용부담도 덜 수 있다. 양 기관은 또 건축자재 등에 대한 KTR 성적서 인정을 추진하고, 기술전수 및 유휴장비 이전 등 K-시험인증 전파에도 함께하기로 했다. 베트남 TQC는 의료기기, 건축자재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생산·유통되는 다수 제품의 검증 및 인증 심사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국내 수출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이어 KTR은 IMHEN(베트남 국가기상수리환경연구소), VUSTA(베트남 과학기술연합회), STAMEQ(베트남 표준계량품질총국), QUACERT(베트남 정부 시험인증기관)을 잇따라 방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IMHEN과는 온실가스 감축 공동사업 확대 등을 협의하고, VUSTA와 디지털 전환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 국가기술표준원과 비슷한 STAMEQ과 공인시험인증기관인 QUACERT와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기관 간 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KTR은 또 인터텍 싱가포르와의 업무협약으로 전기전자 제품 등 수출기업들은 KTR 성적서를 통해 싱가포르 안전인증 획득을 할 수 있게 된다. 양 기관은 또 싱가포르 에너지, 전자파 분야 규제 관련 기술 협력사업도 진행한다. 싱가포르 에너지 규정을 충족해야만 수출이 가능한 에너지 관련 제품 역시 수출에 필요한 규정 충족 소요 기간을 줄이고, 비용 절감은 물론 KTR을 통해 언어적 부담을 덜고 보다 편하게 인증심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싱가포르 안전인증: 가정용 전기용품, 조명기기, 가스용품 등에 대한 SS(Singapore Standard) 기술기준에 근거한 인증. 특히, 에어컨, 건조기, 냉장고 등 에너지 사용 제품은 싱가포르 에너지규정을 충족해야만 수출이 가능. KTR 김현철 원장은 “베트남, 싱가포르는 아세안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거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한 우리 제품의 수출이 더욱 빠르고 편하게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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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경북도와 문화유산 디지털보존 나선다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메타버스 수도를 표방하는 지자체와 힘을 모아 인공지능 기반 메타버스 실증을 위해 본격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9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와 ‘문화유산’과 ‘농축수산업’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정책개발에 관해 협력키로 했다. ETRI가 경북도와 협력하기로 한 분야는 ▲메타버스 기반 문화유산 디지털 보존/복원/안전관리 ▲농축수산업 지능정보화 플랫폼 구축 등 2개 분야이다. ETRI는 인공지능 기반 메타버스 관련 요소기술 발굴 및 분야별 적용모델 구축 방안을 도출하고 경상북도는 사업 예산 확보 및 관련 실국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정책 지원키로 했다. ETRI는 그동안 문화유산 복원과 관련, ▲딥러닝을 이용한 문화재 안전상황 자동파악 ▲인공지능(AI)으로 문화재를 인식해 설계 데이터로 변경기술 ▲전통 건축물 양식의 컴퓨터 그래픽 모델링 기술 ▲건축물의 가상현실(VR) 기반 가시화 기술 등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왔다. 아울러, 농축수산분야에서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안전축사 플랫폼 기술 ▲아쿠아 트윈 플랫폼 기술 등을 연구 중이다. 양 기관은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ETRI가 참여하고 구체적인 공동연구 내용 및 추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업무협력 협정서 체결을 통해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 기획·추진 ▲양 기관 전문인력 활용 및 지식정보 상호교류 ▲ETRI 보유 기술의 실증과 현장 적용 공동 노력 등 문화유산·농축수산업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양 기관은 대표 위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정기적인 회의 개최를 통해 R&D 기술 개발 및 결과물 활용을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 및 요소기술들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ETRI가 1982년에 국내 최초로 구미와 서울 간 인터넷을 연결한 것처럼, 이번 업무협약이 ‘기술의 힘’과 ‘경북의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메타버스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선도하기 위해 올 초에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를 만들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ETRI의 기술과 경험이 지역 산업 발전 정책 수립에 활용되어 경상북도에서 ETRI의 기술을 실현/검증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더불어 메타버스 강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중앙 정부 중심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특화시킬 수 있는 지방 중심의 정책 개발 및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균형있는 정책 추진이 기대되고 있다. 향후 ETRI와 경상북도는 전문인력 활용 및 지식 교류 등 실효성 있는 R&D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기관 발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하여 전국 단위로 확장시켜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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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I시험연구원, 대한주택건설협회와 주택 품질관리 업무협약 체결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이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정원주)와 20일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 공간 마련을 위해 주택 품질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민 주택환경 개선 및 주택건설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긴밀히 공조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건축자재 시험 및 품질관리 지원 ▲공동주택 라돈 등 실내공기질 관리방안 협력 ▲기술교류·이전 및 기술자문을 통한 상호발전 도모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수행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주택건설 분야 시험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측정분석 기술개발, 기업지원 등 품질 제고에 노력을 기울여 주택건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 16일 열린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대상 ‘2023 상반기 주택사업 실무교육’에서 실내공기질, 건축자재 및 재료, 토양환경 등 주택건설 분야 시험인증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안전과 건강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미세먼지, 라돈 등 실내 오염물질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실내공기질 관리법, 건강친화형 주택건설 기준 등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점차 강화되는 주택건설 정책에 기업들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 전문적인 서비스를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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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HP 엔지니어링(HP Engineering),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ISO 9001:2015 인증 획득미국 MEP 및 구조 엔지니어링 기업 HP 엔지니어링(HP Engineering)에 따르면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ISO 9001:2015 인증을 획득했다.HP 엔지니어링은 ISO 인증을 통해 법적 및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고객 품질 기대치를 능가하는 능력을 검증받게 됐다.ISO 품질 인증은 페리 존슨(Perry Johnson Registrars, Inc.)으로부터 1년 이상의 내부 정보 수집, 프로세스 개선, 감사를 거쳐 이뤄졌다.페리 존슨은 HP 엔지니어링의 모든 주요 내부 프로세스를 검토 및 평가해 효율적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번 인증을 통해 HP 엔지니어링은 고객에게 동일하고 훌륭한 디자인, 품질, 신뢰성을 제공할 프로세스를 확보하게 됐다.HP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는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빌딩 시스템 설계가 가능하다. 참고로 MEP(Mechanical Electronic Plumbing)란 건축설비 전반에 관한 것으로 기계·전기·소방 등 건축물 설비 전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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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 총무부(DGS), 인사부서에 대한 ISO 9001:2015 인증 획득미국 메릴랜드주 총무부(Department of General Services, DGS)는 인사부서에 대한 ISO 9001:2015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DGS는 ISO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주정부 기관 중 하나가 됐다. 품질 기대치와 요구사항, 채용 프로세스를 능가하는 DGS의 인적 자원 능력을 검증하게 됐다.비전은 메릴랜드 시민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DGS는 고품질 인재관리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해 성숙한 기업 정책, 절차, 도구의 필요성을 인식했다.DGS는 상품, 서비스 조달을 포함해 주를 대신해 관리되는 필수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DGS 시설 설계, 건축, 임대, 관리, 시설 유지, 선도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 주정부의 CGP(Capital Grants Program) 관리, 연료 관리, 잉여 재산 처분 및 기록 관리 등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DGS는 품질에 대한 ISO의 초점과 및 이 표준의 세계적인 인정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는 근간으로서 ANGARAI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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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소경제] PEOPLE┃김화영 FITI시험연구원 원장FITI시험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유관기관으로 1965년 설립 이래 약 60여 년 가까이 섬유패션·소비재·환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산업 발전과 맥을 같이한 ‘KOLAS 제1호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 원장은 행정고시 제37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정보통신부 기술기준과, 소프트웨어진흥과, 산업기술과를 거쳐 정보통신부 경산우체국장,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우정사업본부 경영정보팀장 및 보험심사팀장, 산업기술협력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섬유세라믹과장(부이사관) 및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지난 2021년 10월 FITI시험연구원 제1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원장은 60여 년간의 시험인증 노하우를 살려 수소연료 품질 향상과 연료전지 기술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먼저 FITI시험연구원을 소개해달라. 우리나라가 수출주도의 고도 경제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던 1965년 섬유 제품의 수출검사기관인 한국직물시험검사소로 출발한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 기업에 대한 수출검사 및 기술지도, 교육훈련, 신기술 보급 등을 통해 섬유 산업 발전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FITI시험연구원은 1994년 수출검사제도가 폐지된 것을 계기로 과거 검사업무 중심에서 시험분석, 연구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제품의 품질 향상 및 신뢰성 확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안전에 공헌해왔다. 이에 지난 60여 년간 유능한 전문 인력과 첨단 시험·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의류, 특수복 등 섬유패션 분야 △생활용품, 어린이용품, 가구, 포장재 등 소비재 분야 △자동차 전장품·내외장재, 토목·건축재료, 학교·야외체육시설, 전기·전자재료 등 산업 자재 분야 △수질·먹는 물, 대기, 토양, 폐기물, 화장품, 생활화학제품 등 환경·바이오 분야에 대한 시험, 검사, 인증, 심사, 교육, 컨설팅,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종합시험인증기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본원(서울 마곡)과 분원(청주 오창)을 비롯해 대전, 전주, 광주, 대구, 울산, 부산, 김해 등 전국 각지에 11개 시험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 진출을 추진해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 해외 지사 및 사무소를 설치하고, 해외 유명 시험인증기관과의 업무 제휴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어디서나 인정받는 수준 높은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략)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도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달라. 우리는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살고 있다. 화석연료가 지배하던 세계 경제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사회로 전환되면서 다양한 산업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정부는 그동안 법령과 안전기준 미비로 사업화 진출이 어려웠던 그린수소 분야의 생산, 저장, 활용에 대한 실증을 허용하는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충청북도에 지정했다.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상 바이오가스 제조사업자는 스스로 제조한 도시가스를 수소 제조사업자에게 직접 공급할 수 없으나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접 공급을 허용해 그린수소의 경제성이 높아진다.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생활폐기물로 만든 바이오가스와 저장·운송이 쉬운 암모니아를 활용해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의 생산·활용을 실증한다. FITI시험연구원은 산업·환경 분야 가스분석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사업에 공동 참여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돕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가스로 생산하는 수소 연료의 생산·저장·활용 시스템에 대한 성능평가를 통해 경제성을 분석하고, 국제 기준에 적합한 바이오가스 기반 그린수소 추출 시스템 및 생산 수소에 대한 안전성 평가·품질검증·시험인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FITI시험연구원은 바이오가스 기반 고품질 저비용의 안전하고 효율 높은 그린수소 생산을 지원해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친환경차 전지 관련 기술 연구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연료전지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수소 충전형 연료전지에 대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FITI시험연구원은 수소산업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연료 품질시험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소연료 품질 향상 및 연료전지 기술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재료·구조·성능 등을 평가해 내구성 검증 및 신뢰성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연료전지 시스템 안전성 시험인증 서비스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또 배터리, 연료탱크, 구동모터 등 수소차 구동을 위한 필수 부품에 대한 성능 및 신뢰성 평가로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FITI시험연구원은 그간의 소재 시험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국내 연료전지 소재 업체들과 협력해 독자적인 기술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인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공급 시스템, 공기공급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인증 및 검사설비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FITI시험연구원은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 시대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중략) 끝으로 수소산업계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 우리나라는 이미 수소산업 분야에서 선도국가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했고, 2022년에는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세웠다. 수소 활용도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세계적인 수소산업 성장세에 따라 글로벌 수소시장 전반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비롯해 수소기술 분야 국제 인증, 안전성 평가, 표준화 등에 대한 선점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수소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탄탄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시험인증기관들의 수소 분야 역량을 키우고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충해야 할 뿐만 아니라 품질·안전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도 병행 추진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기대하는 바다. 우리나라가 수소핵심기술로 세계를 제패하는 그날을 위해 정부, 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소동맹으로 공동 발전을 이룩해 나아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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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객체 관리 그룹(OMG), OMG의 통합 아키텍처 프레임워크(UAF) 파트1과 파트2가 ISO/IEC 표준으로 채택미국 컴퓨터 산업 표준 컨소시엄 객체 관리 그룹(Object Management Group, OMG)에 따르면 2022년 8월 16일 OMG의 통합 아키텍처 프레임워크(Unified Architecture Framework, UAF) 파트1과 파트2가 ISO/IEC 표준으로 채택됐다.UAF는 개발자들이 기업의 아키텍처를 표현하고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특정 관심 분야에 집중하는 동시에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UAF 규격 파트 1 : 도메인 메타모델(Domain Metamodel, DMM)은 현재 ISO/IEC 19540-1:2022 표준으로 발행됐다. 프레임워크에 대한 개념과 관계, 관점에 대해 정의하고 있으며 UAF DMM은 모든 UAF 구현의 기본이다.UAF 규격 파트 2 : 통합 아키텍처 프레임워크 프로파일(Unified Architecture Framework Profile, UAFP)은 현재 ISO/ICE 19540-2:2022 표준으로 발행됐다.UAF 프로파일은 건축 모델 요소를 표현하고 있으며 도메인, 모델 종류, UAF DMM에서 정의된 뷰 사양 등으로 구성됐다. 국방 및 상업 분야 모두 최종 사용자를 지원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UAF 프로파일을 정의한다.개발자는 UAF 아키텍처 모델을 통해 조직, 시스템, 시스템 간 복잡한 관계 이해 및 분석이 가능하다. ISO의 UAF 규격 표준화 채택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커뮤니티에 대한 신뢰성과 가시성이 증대됐다.UAF는 미국 국방부(DoD), 영국 국방부(MOD),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타 국방 조직뿐 아니라 상업 및 산업 기업의 특정 비지니스, 운영, 시스템 통합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참고로 UAF는 1989년 Hewlett-Packard, IBM, Sun Microsystems, Apple Computer, American Airlines, iGrafx, Data General 등을 포함해 11개의 기업이 참여해 설립됐다.OMG는 회원과 관심이 있는 비회원을 위해 매년 4회에 걸쳐 기술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상호운용성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의 논의, 개발, 채택 등을 위한 중립적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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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자메이카 표준국(BSJ), 4개의 연구소가 ISO/IEC 17025:2017 국제 표준으로 인가 받음중앙아메리카지역 자메이카 표준국(Bureau of Standards Jamaica, BSJ)에 따르면 4개의 연구소가 ISO/IEC 17025:2017 국제 표준으로 인가 받았다.자메이카 국립인증기관(Jamaica National Agency for Accreditation, JANAAC)으로 부터 인가된 연구소는 골재(Aggregates), 콘크리트 및 석재(Concrete and Masonry), 시멘트(Cement), 에너지 효율 테스트(Energy Efficiency Testing) 등 4개의 연구소이다.이로서 자메이카 표준국(BSJ)은 자메이카 국립인증기관(JANAAC)으로부터 인가된 연구소가 4개에서 8개로 늘어나게 됐다.또한 BSJ 연구소는 JANAAC의 인가를 통해 에너지 효율, 원재료 및 건축자재 시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받게 됐다.이전에 인가를 받은 도량형 연구소와 더불어 건설 제품 및 재료 등 자메이카의 건물, 도로, 교량의 품질 향상을 위해 산업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BSJ는 JANAAC의 인가를 유지하고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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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표준위원회(BSJ), 7월 19일 산하 4개 연구소가 ISO/IEC 17025:2017 인증받아자메이카 표준위원회(Bureau of Standards Jamaica, BSJ)에 따르면 2022년 7월 19일 산하 4개 연구소가 ISO/IEC 17025:2017 인증을 받았다.ISO/IEC 17025:2017 인증은 시험 및 교정 기관의 적격성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에 관한 표준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연구소들은 기술적으로 숙련됐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이번 인증을 받음으로서 BSJ의 연구소들은 에너지 효율성, 원재료 테스트 서비스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적 우수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BSJ의 연구소들은 이미 JANAAC(Jamaica National Agency for Accreditation)로부터 인증을 받았지만 이번에 건설 제품과 자제에 대한 인증까지 받았다.따라서 자메이카 국내에서 수행되는 빌딩, 도로, 교량의 품질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에너지 효율성 테스트 연구소(Energy Efficiency Testing Laboratory)는 제조업체가 효율성 사양을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산업투자상업부, 국가제도규제청(National Compliance and Regulatory Authority, NCRA) 등의 역할도 컸다.NCRA는 기업들이 국내에서 건축자재를 생산하거나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할 때 테스트를 담당한다. 국가가 정한 최소한의 사양을 충족했는지 판단한다.전체 8개의 BSJ 연구소 중 4개가 ISO/IEC 17025:2017 인증을 받았다. 8개 모두 JANAAC로부터 연구적합성 인증을 받은 상태다.참고로 BSJ는 1969년 표준법(The Standards Act of 1969)에 의해 설립됐다. 각종 제품, 프로세스, 실행 등에 표준을 촉진하고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