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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창립 42주년 맞이 新비전 선포식 개최▲사진 제공 :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공단)은 7일(목) 울산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창립 42주년을 기념하며 新비전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단은 급격한 대내외 에너지 환경 변화 속에서 신뢰 할 수 있는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민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에너지 선도기관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에너지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 이번 비전에는 新정부 출범에 따른 새로운 국정방향과 신임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또한 국민과 공단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했다. 공단은 새로운 비전을 중심으로 ▲실현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믹스를 위한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조성 ▲4차 산업기술 등 첨단 기술 기반 에너지효율화로 탄소중립 실현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한 동반성장 지원체계 강화 ▲윤리·인권 기반의 투명 경영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 이상훈 이사장은 新비전 선포식을 마치면서 “공단의 경영과 사업의 모든 분야에 혁신과 효율화를 통해서 국제 에너지시장의 불안정성, 자원 공급 불확실성 등 대내외 에너지 위기를 극복 해나가겠다”며, “일 잘하는 유능한 기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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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전고체 이차전지용 전도성 음극 바인더 개발▲사진 제공 : ETRI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리튬이차전지로 알려진 전고체 이차전지용 전도성 바인더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친환경적이면서 단순화된 제조공정을 통해 에너지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어 고성능 전고체 이차전지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환경친화적인 소재인 셀룰로오스 기반의 새로운 전도성 바인더를 개발해 전고체(all-solid state) 이차전지 음극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존 비전도성 바인더 대비 충방전 과전압은 약 30% 감소시켰으며 고율 충방전 성능은 약 40% 향상시켰다. 본 성과는 에너지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 최신호 온라인에 게재되어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차세대 이차전지로 각광받는 전고체 이차전지는 전지 내부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꿈으로써 안전성과 에너지 저장 밀도를 높인 전지 시스템이다. 배터리에서 음극은 양극에서 이동한 리튬이온의 저장소 역할을 한다. 특히, 음극재는 배터리의 충전속도와 수명 및 안정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전도성 바인더는 음극에 적용되는 음극재의 일종이다. 바인더는 전극 구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적은 함량이지만, 활물질에 도포되어 전하전달이 용이하게 접착력을 부여해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보장한다. 다만, 에너지전달 효율 및 성능을 높이기 위해 활물질 입자 간 계면 저항을 낮추는 이온 전도성 바인더의 적용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진은 상용화된 셀룰로오스계 소재를 이용,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산처리 공정을 통해 고품질 이온 전도성 바인더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개발된 바인더를 흑연 음극 구성에 적용해 새로운 전극 구조를 만들었다. 연구진의 전극 구조는 제조공정 단순화 및 에너지밀도 극대화를 위해 전해질 성분이 완전히 배제되었으며 더 많은 활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즉, 활물질 간 계면 저항을 낮추는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연구진은 다양한 전기화학 평가 및 분석을 통해 기존 비전도성 바인더 대비 충방전 과전압 약 30% 감소 및 고율 충방전 성능 약 40% 증가 등 흑연 활물질 입자 계면에서 전도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과전압이 감소하면 배터리 내부 저항이 감소하는 만큼 안정적 구동 및 배터리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고속 충전 시에도 에너지전달 효율을 유지해 충전 성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셀룰로오스계 소재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ETRI 연구진이 이차전지의 고질적 문제인 안전성과 안정성 해결을 위한 단초를 마련함으로써 전기차, 로봇,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이차전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는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본 연구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연구를 주도한 ETRI 신동옥 박사는“전도성 바인더 소재를 전고체 이차전지에 적용함으로써 입자간 리튬 이온 전달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데 성공하였고, 전극내 전해질 성분을 배제함으로써 기존 전지 제조공정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고성능 전고체 이차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의를 밝혔다. 본 연구의 총괄책임자인 ETRI 이영기 박사는“그동안 액체상 전해질로 인해 가려져 있었던 전도성 바인더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지시스템을 찾은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 사업간 개발된 소재로 차세대 리튬이차전지용 핵심소재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TRI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바인더 소재를 흑연 전극 적용에 초점을 맞췄지만 전고체 전지용 고에너지밀도 전극 구현을 위해 고용량 음극 소재로의 확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는 ETRI 기본사업 “ICT 소재·부품·장비 자립 및 도전기술개발”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ETRI 주관으로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UT Dallas) 조경재 교수팀 및 DGIST 이용민 교수팀과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논문은 ETRI 신동옥 박사, 서울대 김형준 박사과정생 및 DGIST 정승원 박사과정생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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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AI 기반 정밀측위 소프트웨어 시험성적서 발급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디지털 솔루션 기업인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정밀측위 기술 소프트웨어(이하 SW)에 대한 성능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에 시험평가한 인공지능(AI)·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반 정밀측위 기술(Visual Localization, 이하 VL)은 디지털 트윈, 서비스 로봇,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핵심 기술이다. 정밀측위(VL) 기술이란 라이다, 카메라, 관성센서와 같은 다양한 센서로부터 획득된 데이터와 정밀지도 등을 통합하여 날씨, 조명 등 환경변화나 실내, 지하 등 GPS 음영 지역에서도 매우 정밀한 수준으로 특정 장소의 위치 파악이 가능한 첨단 기술이다. KTL은 이번 정밀측위 기술 성능 시험성적서 발급을 기점으로 인공지능(AI)·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반 SW 등 다양한 성능수준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SW 시험평가 서비스를 개발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복합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에 적용될 인공지능 SW개발 수요대응과 관련기업의 시장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L 곽필근 소프트웨어기술센터장은 "이번 시험평가 서비스를 계기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내 정밀측위 관련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다양한 융복합 인공지능(AI) 제품의 소프트웨어 품질, 성능평가 기반 구축과 연구개발 등을 통하여 KTL만의 차별화된 기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SW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GS(Good Software) 인증과 SW 융복합 제품의 성능, 안정성, 보안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시험항목 생성부터 성적서 발행까지 전주기적 자동관리가 가능한 지능형 시험인증 플랫폼(Certiplanner)를 자체 연구개발하고 국내외 기관의 공인시험소에 공급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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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탄소중립 숨은 진주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구축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탄소중립의 숨은 진주라고 불리는 ‘레독스흐름전지’를 시험 및 인증할 수 있는 초대형 인프라를 광주지역본부(스마트그리드본부)에 구축하고, 3월 29일(화) 오후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명성호 KERI 원장을 비롯해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남갑),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 광주광역시의회 김용집 의장, 정순남 한국전지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레독스흐름전지(RedoxFLowBattery)는 환원(Reduction), 과산화(Oxidation), 흐름(FLow)의 단어를 합성한 용어로써, 산화•환원이라는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자가 전해액의 도움을 받아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며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원리다. 기존 이차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한 전해액이 전자의 흐름을 돕고, 생성된 전기 에너지를 활물질이 포함된 전극에 저장한다. 반면 레독스흐름전지는 전해액 내에 아예 활물질을 녹여 외부 탱크에 저장한 후, 펌프를 이용해 이 전해액을 전극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과정으로 충•방전 시 전극 표면에 산화•환원 반응이 일어나고, 여기서 발생한 전기 에너지를 전해질에 저장하는 구조다.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키는 주체가 전극이 아닌 전해액이라는 점이 기존 이차전지와 레독스흐름전지의 큰 차이다. 레독스흐름전지는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부분과 전기를 저장하는 부분을 구분했기 때문에 출력과 용량의 독립적인 설계가 가능하고, 전지의 대용량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등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사용 후 전해액은 100% 재활용이 가능해 진정한 탄소제로를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친환경 전지다. 무엇보다 전해액의 주기적인 재조정을 통해 전지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화재 발생 위험이 없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이러한 많은 장점을 가진 레독스흐름전지는 차세대 장주기 대용량 이차전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스마트그리드 및 분산형 전력망 구축 등에 필요한 ESS(Energy Storage System)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가 가진 전력 생산의 불안정성(간헐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성능이 뛰어난 대용량 ESS가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에서 레독스흐름전지가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네비건트리서치(Navigan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ESS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14조에서 2024년 약 38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레독스흐름전지의 성능을 시험 평가하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요구됐다. 이에 KERI가 산업부 및 광주광역시의 도움을 받아 총 사업비 233.5억원을 투입해 총 10,000㎡(3,025평) 부지에 연면적 2,250㎡(680평) 규모의 ‘대용량 전력저장용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하게 됐다. 센터 내에는 부품•소재, 스택, 모듈, 시스템 등 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19개 항목에 대한 44점의 장비가 들어선다. 그동안에는 국내에 레독스흐름전지 전문 시험 인프라가 없다 보니 업체들이 해외에 나가야 했고,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 제품 개발 지연, 핵심 설계기술의 국외 유출 등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이번 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 업체들이 빠르게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제품 상용화에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레독스흐름전지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ESS 시스템 구축 비용을 연간 약 30% 절감할 수 있고,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센터는 국내 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기술 지원과 정보 제공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고, 미래 에너지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참여기관은 한국전지연구조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남대학교 등이다. KERI 명성호 원장은 “이전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워낙 규모가 작아 리튬이온전지 ESS만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탄소중립 시대에서는 많은 양의 전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레독스흐름전지 ESS가 필수다”라고 밝히며 “국내 최초로 광주지역에 구축된 센터를 통해 우리나라 업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전지의 시험•인증을 받고, 세계 무대에서도 뒤지지 않는 기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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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통상장관회의 태국 방콕에서 3년 만에 대면개최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 안성일 신통상질서전략실장(우리측 수석대표)은 5월 21일(토)~22일(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통상장관회의(MRT(Ministers Responsible for Trade) Meeting)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APEC(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상장과 공동번영을 위한 협의체로,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21개국을 포함한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이며 ‘20년 기준으로 세계 GDP의 62.2%와 총교역량의 51.9%를 차지한다. 금번 APEC 통상장관회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으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등 APEC 21개국 통상담당 각료급 인사가 참석했다. 안성일 실장은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Free Trade Area of the Asia, Pacific) ▲다자무역체제지지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세 개 세션에서 공급망 안정성,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신통상 이슈를 중심으로 APEC의 도약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APEC 역내 경제통합을 위한 FTAAP 논의에 대해서는 ▲차세대 통상 이슈를 FTAAP 논의에 반영하고 ▲RCEP 등의 활발한 지역 무역협정 참여를 통한 경험 축적을 바탕으로 FTAAP의 추진기반을 강화하면서 ▲소상공인·중소중견기업 등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활성화를 통해 현실경제와의 접점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한편 WTO 제 12차 각료회의(6.12~15)를 계기로 다자무역체제 적실성 회복의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세계 교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APEC 국가들의 선도적 기여 ▲포괄적 보건위기 대응방안 마련, 식량안보 강화, 수산보조금 협상 진전, WTO 개혁 본격화 등 우선순위 이슈 성과도출 ▲신통상 규범 형성과 정책협력 리더십 발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하고 포용적 미래를 위해서는 ▲전자적 통관 원활화와 핵심 원부자재 공급망 관련 전략적 협력 확대를 통한 국가 간 연결성 강화 ▲디지털 통상 규범 마련 및 제도·인프라 협력 강화 ▲환경상품·서비스 교역자유화,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한 다자적 대응 강화, 녹색투자 확대 등 기후변화 위기에의 공동대응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금번 회의를 통해 APEC은 코로나19 이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공급망, 디지털, 기후변화 대응 등 신통상 분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공급망 정보공유 및 위기 공동대응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같은 개별적 환경조치에 대응한 다자협력 ▲탄소중립 관련 역내 투자 기회 모색 ▲아태지역 디지털경제 활성화 기반 강화 등을 강조하면서 우리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新산업통상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아태지역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일 실장은 금번 계기에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베트남 등 APEC 주요국과 양자면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해당 국가의 입장을 청취하고 향후 동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디지털·공급망·환경 등 신통상 이슈 분야에서 지역 및 양자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관련 가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신정부의 기본입장을 설명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CPTPP 가입신청을 위한 국내여건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 CPTPP 기존 회원국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정부가 추진 중인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EXPO) 유치와 관련하여, 우리정부의 유치활동 개요를 설명하고 이들 국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금번 회의 계기에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우방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공동 언론보도문(joint media release)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동 보도문은 APEC 차원의 합의결과물은 아니며, 그간 WTO, G7 등 협의체에서 대러 대응을 적극 주도해 온 국가들이 주축이 되어 금번 APEC 통상장관 회의 계기에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취지로 별도로 합의한 성격이다. 금번 공동 언론보도문은 러시아의 무력침공 규탄, 이로 인한 인도적 상황과 식량·에너지 안보 악화에 대한 우려, 즉각적 철군 요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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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국제표준 정보보호인증 ISO 27001 및 ISO 27701 동시 획득㈜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세계적 정보보호 관리 분야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DNV로부터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와 ISO 27701(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자회사 위믹스(WEMIX) PTE. LTD.도 함께 획득했으며 위메이드는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인지하고 관련 가이드에 맞추기 위해 내부 체계를 정비하고 ISO 인증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인증 획득을 기념해 위메이드 윤상호 개발이사, DNV Business Assurance Korea 이소영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메이드 본사 사옥에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ISO 27701인증은 ISO 27001의 확장판으로, 개인정보관리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이며, 개인정보관리시스템을 설정, 구현, 유지관리 및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하는 경영시스템이다. 개인정보보호 관리 절차와 암호화, 비식별화,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등 8개 분야, 49개의 관리기준 가이드에 모두 부합해야 한다. 인증을 획득하면 3년의 유효기간이 부여되며 인증 유지를 위해 유효기간 중 매년 사후 심사를 받는다. 위메이드측은 글로벌 정보보호 인증 2종 획득으로 정보보호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DNV는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IT, 중공업,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기업의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품질, 환경, 안전보건 및 보안 인증 분야에서 적합성 등을 평가하는 국제적 인증기관이다. 국내 200여개 공공기관, 기업과 해외지사에 대해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에 대한 인증심사와 연계된 개인정보, 클라우드 보안, 비즈니스 연속성, IT 서비스 관리 심사를 제공하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 2종을 동시에 획득해 우리의 정보보안 안정성과 개인정보 보호 관리기준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위믹스 플랫폼의 정보보안,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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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박사의 표준살롱] 딱 10문7(십문칠)이네!어릴 적에 엄마 손에 이끌려 신발가게에 가면 새 신발을 산다는 흥분감과 신발가게에 가지런히 배열된 여러 가지 신발들에서 풍기는 새 신발 냄새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특히 신발가게 주인의 말하는 10문7! “너의 발 크기와 딱 맞는다.”는 표현이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 표현은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란다. 1문의 크기는 2.4cm로 10.7×2.4= 256.8mm로 성인 남성들의 평균사이즈를 가리키고 있다. 필자의 발 크기가 성인남성평균으로 신발을 사면 260mm을 사고 있으니 맞는 말 같기도 하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10문7을 들으며 신발을 구입한 것 같다. 신발가게 주인은 나름대로 소비자가 맞는 신발이 없으면 다른 신발가게에 갈까봐 일부러 신발을 신자마자 딱 맞다고 “10문7” 감탄사를 외친 것 같기도 하다. 얼마 전부터 신발가게에서 구매자별 발 크기 사이즈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맞는 신발을 추천하는 곳이 많아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외직구로 신발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우리나라의 신발사이즈와 미국, 영국, 유럽의 신발사이즈가 제각기 달라서 우리나라의 신발사이즈(mm)를 국가별 신발사이즈 수치와 변환한 조견표가 나오는 세상이 되었다. 예를 들면 한국인이 260mm의 신발을 사고 싶으면 미국은 8.5/9, 영국은 7/6.5, 일본은 26, 유럽은 41/40.5 수치로 변환해야 한다. 이 수치는 성별에 따라서도 다른데 이는 남녀 발 너비와 골반 넓이 차이를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발 크기와 더불어 발 볼 넓이도 2A(매우 좁음), B(좁음), D(보통), 2E(넉넉), 4E(넓음), 6E(매우 넓음)로 구분하여 알파벳 뒷자리로 갈수록 신발 사이즈가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R(좁음)이냐, W(넓음)이냐 하는 구분이 있다. 과거 군대에서 지급되는 전투화는 10문7이 아닌 보급계 대원이 대충 던져주는 대로 받아 신어야 했다. 처음 일주일 동안 발뒤꿈치에 물집이 잡혀 절뚝거리며 다니면서피고름이 생긴 적도 있었다. 요즘은 군이든 사회든 신발에 대한 사이즈의 선택권이 넓어서 발에 물집 잡히는 일은 적어진 것이다. 그런데 요즘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했다. 체중이 늘면서 신발의 밑창이 가라앉는 현상이 증가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또 하나의 10문7을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몸무게를 고려하는 것이다. 신발은 신발의 겉모습인 갑피(upper)와 신발이 땅에 닿는 부분인 밑창(out sole)이 있다면 신발안에 있는 바닥인 중창(midsole)이 있다. 이 중창은 신발 안의 발의 안정성과 충격흡수기능을 가지고 있어 자동차의 경우 서스펜션과 같은 쿠션닝 기능을 하는 아주 중요한 바닥층이다. 아무리 신발을 발크기와 발볼을 맞춰서 신발을 구입하였더라도 몸무게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이라면 신발 뒷꿈치 부분의 중창이 금방 가라앉아서 편안한 신발으로서의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특히 저가의 신발이면 신발 중창의 두께가 더 얇고 견고하지 못해서 신을 때마다 푹 꺼진 기분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신발의 겉은 모방할 수 있어도 신발내부의 중창은 모방이 어렵다. 과학이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같은 발크기라도 몸무게를 고려한 견고하고 안정적인 쿠션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또하나의 멋진 10문7 제품이 만들어 지기를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