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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술위원회] TC 157 - 비체계적 피임약 및 성병(STI) 예방 콘돔(Non-systemic contraceptives and STI barrier prophylactics)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활동 중인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e, TC)는 TC 1~TC 323까지 구성돼 있다.기술위원회의 역할은 기술관리부가 승인한 작업범위 내 작업 프로그램 입안, 실행, 국제규격의 작성 등이다. 또한 산하 분과위원회(SC), 작업그룹(WG)을 통해 기타 ISO 기술위원회 또는 국제기관과 연계한다.ISO/IEC 기술작업 지침서 및 기술관리부 결정사항에 따른 ISO 국제규격안 작성·배포, 회원국의 의견 편집 등도 처리한다. 소속 분과위원회 및 작업그룹의 업무조정, 해당 기술위원회의 회의 준비도 담당한다.1947년 최초로 구성된 나사산에 대한 TC 1 기술위원회를 시작으로 순환경제를 표준화하기 위한 TC 323까지 각 TC 기술위원회의 의장, ISO 회원, 발행 표준 및 개발 표준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이미 다룬 기술위원회와 구성 연도를 살펴 보면 △1947년 TC 1~TC 67 △1948년 TC 69 △1949년 TC 70~72 △1972년 TC 68 △1950년 TC 74 △1951년 TC 76 △1952년 TC 77 △1953년 TC 79, TC 81 △1955년 TC 82, TC 83 △1956년 TC 84, TC 85 △1957년 TC 86, TC 87, TC 89 △1958년 TC 91, TC 92 △1959년 TC 94 △1960년 TC 96, TC 98 △1961년 TC 101, TC 102, TC 104 등이다.△1962년 TC 105~TC 107 △1963년 TC 108~TC 111 △1964년 TC 112~TC 115, TC 117 △1965년 TC 118 △1966년 TC 119~TC 122 △1967년 TC 123 △1968년 TC 126, TC 127 △1969년 TC 130~136 △1970년 TC 137, TC 138, TC 142, TC 145 △1971년 TC 146, TC 147, TC 148, TC 149, TC 150, TC 153 △1972년 TC 154 △1973년 TC 155 등도 포함된다.ISO/TC 157 비체계적 피임약 및 성병(STI) 예방 콘돔(Non-systemic contraceptives and STI barrier prophylactics)과 관련된 기술위원회는 TC 156과 마찬가지로 1974년 결성됐다. 사무국은 말레이시아 표준부(Department of Standards Malaysia, DSM)에서 맡고 있다.위원회는 페리스 프레데릭(Mr Feris Frederick)이 책임지고 있다. 현재 의장은 파리다 하님 압 하난(Dr Faridah Hanim Ab Hanan)로 임기는 2026년까지다. ISO 기술 프로그램 관리자는 페트리샤 쿡(Mme Patricia Cook), ISO 편집 관리자는 마사 카산토산(Mrs Martha Casantosan) 등으로 조사됐다.범위는 비체계적 피임약 및 성병(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STI)을 예방하기 위한 콘돔의 표준화다.현재 ISO/TC 157 사무국의 직접적인 책임 하에 발행된 표준은 18개며 ISO/TC 15 사무국의 직접적인 책임 하에 개발중인 표준은 2개다. 참여하고 있는 회원은 24개국, 참관 회원은 28개국이다.□ ISO/TC 157 사무국의 직접적인 책임 하에 발행된 표준 18개 목록▷ISO 4074:2015 Natural rubber latex male condoms — Requirements and test methods▷ISO 7439:2023 Copper-bearing contraceptive intrauterine devices — Requirements and tests▷ISO 8009:2014 Mechanical contraceptives — Reusable natural and silicone rubber contraceptive diaphragms — Requirements and tests▷ISO 11249:2018 Copper-bearing intrauterine contraceptive devices — Guidance on the design, execution, analysis and interpretation of clinical studies▷ISO 16037:2002 Rubber condoms for clinical trials — Measurement of physical properties▷ISO 16037:2002/Amd 1:2011 Rubber condoms for clinical trials — Measurement of physical properties — Amendment 1▷ISO 16038:2017 Male condoms — Guidance on the use of ISO 4074 and ISO 23409 in the quality management of condoms▷ISO 19351:2019 Fallopian rings — Requirements and test methods▷ISO 19671:2018 Additional lubricants for male natural rubber latex condoms — Effect on condom strength▷ISO/TR 19969:2018 Guidance on sample handling for determination of bursting volume and pressure, and testing for freedom from holes for male condom▷ISO 23409:2011 Male condoms — Requirements and test methods for condoms made from synthetic materials▷ISO/TR 24484:2023 Female condoms — Use of ISO 25841 and the quality management of female condoms▷ISO 25841:2017 Female condoms — Requirements and test methods▷ISO 25841:2017/Amd 1:2020 Female condoms — Requirements and test methods — Amendment 1▷ISO 29941:2010 Condoms — Determination of nitrosamines migrating from natural rubber latex condoms □ ISO/TC 157 사무국의 직접적인 책임 하에 개발 중인 표준 2개 목록▷ISO/CD 4074 Natural rubber latex male condoms — Requirements and test methods▷ISO/TS 23148 Compatibility of lubricants with synthetic male cond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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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력 산업 5개 분야에 1,235억원 투자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차 산업 디지털 전환 위원회’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사업을 확정했다. 앞으로 5개 주력 산업 분야에 민관 공동으로 1,23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선도사업은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산업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에서 산학연 전문가가 협업을 통해 발굴한 것으로, 2024년부터 민관이 함께 참여하여 5개 산업 분야의 주요 공정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 분야별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 간의 전기차 생산, 품질 및 공급망 데이터 공동활용을 통한 밸류체인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복 품질검사 및 공급망 차질 등을 절감할 예정이다. 조선 분야에서는 선박 데이터와 항만, 물류, 기자재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스마트십 플랫폼을 구축하여 스마트십 서비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기존 숙련 작업자에 의존하던 양극재 소성공정을 인공지능(AI)로 자동제어하는 초격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뿌리산업 분야에서는 대기업의 플라스틱 사출생산 인공지능(AI) 제어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역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기계 분야에서는 국제표준 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합·연계하여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부 제1차관 장영진은 "산업 디지털 전환은 생산공정 혁신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인력난 해소, 중대재해 예방의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번 선도사업을 통해 산업 디지털 전환의 성공사례를 창출해 다른 산업으로 확산시켜 우리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접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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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하나은행에 ‘부패방지·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28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행장 이승열)에 ISO 37001·37301(부패방지·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각종 은행업무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으로 1967년 설립된 한국외환은행과 1971년 설립된 구 하나은행이 2015년 합병하여 탄생하였으며 개인·기업·금융기관 등 다양한 고객에게 예금·적금·대출·신탁·외환·카드·펀드·보험 등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수여 받은 국제 표준 ‘ISO 37001’은 부정부패를 예방·탐지 및 대응하고 부패방지 법률 및 해당 활동에 적용 가능한 자발적 약속을 준수하도록 돕기 위해 계획된 경영시스템에 대한 요구사항 표준이다. 또한, ‘ISO 37301’은 준수의무를 식별하고 이행하도록 하며 장기적으로 사회적 책임의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경영시스템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이다. 이번 인증심사를 통해 하나은행의 경영시스템이 위 국제표준에 각각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은 “하나은행의 ISO 37001 및 ISO 37301 인증 획득을 축하하며, 본 인증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더욱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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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썹인증원,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수기공모전에서 대상 수상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은 13일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한 ‘2023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수기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기공모전은 ‘무료 진로체험을 제공해 교육적 성과를 이룬 사례’를 주제로 학생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증기관의 우수 운영사례를 확산하고 꿈길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평가 결과 총 29편이 선정(대상 2편, 최우수 4편, 우수 10편, 장려 13편)됐으며 해썹인증원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꿈길(꿈꾸는 아이들의 길라잡이)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국민 서비스 플랫폼(www.ggoomgil.go.kr)이다. 해썹인증원은 ‘초보 탐험가의 꿈길 탐험기-새롭게 펼쳐진 나의 길’을 주제로 진로체험 교육 담당자가 기존의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알맞게 개선해 나갔던 여정을 수기에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체험 교구를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과 교육자료를 새롭게 개발한 사례, 올해 실시한 진로체험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결과(14개교 486명 대상, 5점 만점 획득)를 얻은 점 등이 높이 평가돼 수상에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해썹인증원은 ‘꿈 키움 식품안전교실’을 통해 식품의 원재료에서 제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사전예방적 식품안전 관리시스템 ‘해썹’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진로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IoT기반 스마트센서 기술 체험을 통해 식품 안전의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상배 원장은 “이번 수상이 식품안전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안심 먹거리 기준 ‘해썹’과 그를 위해 노력하는 ‘심사관’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를 꿈꾸고 진로를 찾아가는 학생들을 위해 알차고 즐거운 식품안전 체험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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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썹인증원, ‘해썹 인증업체 기술교육’ 실시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 경인지원은 5일 HACCP 인증업체의 운영능력을 향상시키고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썹 인증업체 기술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교육으로 인증업체에서 자주 발생되는 최근 이슈사항을 공유하는 등 인증업체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해썹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술교육’은 각종 심사 시 많이 지적되는 평가항목과 법 위반사항 등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인증업체가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심사 주요 지적사항과 법 위반 사례 및 개선방안, 스마트 해썹 및 전산입력시스템 등에 대한 내용이며 교육이 진행된 이후에는 실제 인증업체의 운영 사례를 상호 공유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5일 경인지원은 현장참석이 어려운 업체들을 위해 28개 업체, 3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을 운영한 한편 지난 10월 26일 대전지원에서는 23개 업체, 25명을 대상으로 대면 교육이 진행됐다. 각 지역에 위치한 해썹인증원 6개 지원(서울, 부산, 경인, 대구, 광주, 대전) 모두에서 지역별 수요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당일 참석한 인증업체 담당자는 “인증업체에서 자주 발생되는 지적사항 등과 함께 최근 이슈사항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해썹 인증 운영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각 지역에 위치한 해썹인증원 기술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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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SO/IEC AI 워크샵: 인공지능의 새로운 트렌드와 표준화 기술2023년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제 4회 ISO/IEC AI 워크샵에서는 인공지능(AI)의 새로운 기술과 동향, 그리고 표준이 이를 어떻게 뒷받침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된다. 이 워크샵은 IEC 및 ISO의 공동 AI 위원회(SC 42)에서 주관하며, 국제적인 AI 및 AI 표준화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응용 기술과 새로운 표준화 접근 방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위 행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질 첫 번째 내용은 AI 기술의 의료 분야 혁신 방법이다. 위암을 조기 예방하기 위한 진단 도구나 치과 산업의 AI 기여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더불어 두 번째 내용으로는 미디어 및 사진 업계에서의 AI 기술의 응용이다. SMPTE 등의 산업 리더들이 참여하여 AI의 역할과 떠오르는 기술 동향에 대해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워크샵은 AI 생태계의 기술적 능력과 비기술적 요구사항, 비즈니스, 규제 및 정책 요구사항, 응용 도메인 요구사항, 윤리 및 사회적 고려사항 등과 더불어 SC 42에서 개발된 국제 표준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SC 42 위원장 Wael William Diab는 이번 워크샵이 AI 기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도전과 기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최신의 SC 42 표준화 작업과 올해 출시될 새로운 관리 시스템 표준에 대한 소식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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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블록체인으로 어류 질병 모니터링 혁신 기술 개발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블록체인의 데이터 저장 확장성과 분석 효율성 문제를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넙치와 같은 어류의 질병 모니터링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TRI는 조작 및 삭제할 수 없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중복저장, 느린 속도, 획일화된 검색 등 블록체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ETRI 연구진은 특히 제주해양수산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어류 질병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양식장에서 촬영한 어류 사진과 다양한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검색과 분석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블록체인과 비교하여 저장 공간을 5% 이하로 줄이고 대규모 트랜잭션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지난달 10일에 발표한 실증 성과에서는 1백만 건의 데이터 실험 시 기존 검색 속도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성능을 보였다.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기업들은 스마트폰 앱 및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을 개발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어류 질병 관리 및 예방에 활용될 '아쿠아 세이프'라는 앱도 개발 중이며, 사용자가 어류를 촬영하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통해 질병 여부를 판단하고 전문가의 조치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TRI는 향후 대용량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소유권을 보장하는 방법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논문 발표를 통해 기술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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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배관 누출 사고 막는 ‘지하매설 파손 예방 기술’ 개발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이 무단 굴착 등으로 발생하는 배관 누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지하 매설 배관 파손 예방 및 조기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의 보급으로 국민 안전과 사회적 비용 절감 실현에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무단 굴착공사는 물, 석유, 가스 등을 수송하는 지하 매설 배관의 주요 파손 원인 중 하나로, 배관 관리주체에서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 파손으로 누출사고 발생 시 환경오염은 물론 폭발, 화재, 싱크홀 등의 위험이 따르지만 예방적 관리가 힘든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KRISS 구조안전모니터링팀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지하 매설 배관이 파손되기 전에 외부 손상 요인을 실시간 탐지해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무단 굴착공사 등으로 배관에 충격이 가해지면 이를 파손 위험 징후로 포착해 조기 경보한다. 기술의 핵심은 배관 충격 시 배관을 통해 전파되는 탄성파의 정밀측정 센서와 분석 알고리즘이다. 배관에 수백 미터 간격으로 한 쌍의 센서를 부착하면 두 센서 사이에서 발생하는 충격 신호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충격이 발생한 시각과 위치 정보를 즉각 산출할 수 있다. 지진 관측센터에서 진동을 감지한 후 지진파의 도달 속도를 이용해 지진의 발생 시각과 위치를 계산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해당 센서는 별도의 굴착공사 없이 밸브실이나 맨홀 등 기존 매설 배관의 외부 노출 부분에 간단히 부착해 설치할 수 있다. 주위 교통환경으로 인한 소음 등 불필요한 신호를 저감하고 배관에서 발생한 신호만 판별하는 정확한 분석 알고리즘도 갖췄다. 연구진은 청주, 전주, 오송 등 세 곳의 테스트베드를 운영해 수 km에 이르는 실사용 매설 배관에서 이번 시스템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 실험 결과 해당 시스템은 배관에 가해지는 약 20 kN(킬로뉴턴) 이상의 충격을 95% 이상의 정확도로 감지해냈다. 배관 파손을 일으키는 충격의 강도는 통상 약 수백 kN 이상으로, 이번 성과가 배관 파손사고 예방 및 조기 경보에 적합함이 확인됐다. 기존의 매설 배관 건전성 모니터링 기술은 대부분 배관 파손으로 인한 누출 탐지에 초점을 맞췄다. 장거리 배관의 파손 위험을 사전 감지하는 시스템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해당 성과는 올해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을 마쳤으며 미국, 유럽에도 특허 출원됐다. 이번 성과는 상수도뿐 아니라 송유, 가스, 열공급 등 다양한 분야의 배관에 적용 가능하다. 매설 배관의 이상 상태를 온라인으로 사전 감지·조치하기 위한 스마트 감시시스템에 활용될 수 있다. 환경부 물관리연구사업과 KRISS 기본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의 성과는 올해 8월 스트럭처럴 헬스 모니터링(Structural Health Monitoring, IF: 6.6) 게재를 포함해 지금까지 4건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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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썹인증원, 대전·충청지역 급식시설 대상 과학화 장비 통한 위생 검사 봉사급식시설의 건강한 위생을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이 찾아간다. 해썹인증원은 대전·충청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내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과학화 장비를 활용한 위생 검사’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과학화 장비는 시설물(또는 제조도구)에 대한 위생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때 사용하는 기기(공기 중 부유 미생물을 확인하는 에어 샘플러 등)를 말한다. 해썹인증원 대전지원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과학화 장비 무료 위생 검사’ 신청을 받고 있다. 그 결과 9월 2개소, 10월 4개소, 11월 현재 1개소, 총 7개소를 대상으로 검사를 완료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곳은 대전지원 기술지원팀(042-251-1104)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급식판, 수저 등 기본사항부터 냉장 및 냉동시설, UV소독기, 조리대와 같은 기구의 정상 작동 여부 및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추가로 아이들의 보육환경 향상 및 위생사고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교육과 참여시설과의 상담 또한 실시한다. 이주연 대전지원장은 “인증원은 공공가치 기반의 경영혁신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안전을 위해 인증원의 전문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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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기술의 발전과 표준을 통한 산업 가속화디지털 트윈은 1960년대 NASA에서 처음 개념을 도입한 이후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이는 우주선 사고 시 우주선의 디지털 모델을 생성하고 데이터로 공급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해 더 원활한 운용을 보장하는 기술로 시작되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물리적 대상 등을 디지털적으로 모델링하여 현실 세계의 상태나 특징을 시뮬레이션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기술이다. 현재에는 인공 지능과 사물 인터넷의 발전으로 디지털 트윈은 스마트 제조, 농업, 의료, 스마트 시티, 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제품의 분석, 설계, 테스트에 활용되며, 도시 기획자는 도시를 재현하여 다양한 기반 시설이나 교통 수단을 실험할 수 있으며, 외과 의사는 실제 환자에 대한 수술 전 디지털 트윈 환자를 활용하여 연습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은 또한 운영 환경에서 모니터링과 예방 정비를 비롯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여러 디지털 트윈이 상호 연결되어 복잡한 시스템을 모델링하여 스마트 시티와 같은 복합 시스템을 지원한다. 그러나 디지털 트윈의 사용이 다양한 도메인에서 급증하면서 정의와 용어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상호 운용성과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IEC가 최근에 ISO/IEC 30173 표준을 출판하여 디지털 트윈과 관련된 일련의 업종 중립적인 용어와 정의를 제공하며, 다양한 이해 관계자 간의 의사 소통을 용이하게 하고 국제 및 교차 섹터 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에 대한 표준 개발을 통하여 일련의 중립적인 용어 및 정의가 사용되고 공통 기준을 갖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