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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특별기획③] MWC22 바르셀로나 - 놓치지 않고 꼭 봐야 할 포인트편집자 주: 미래 생활을 주도하는 모바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박람회가 이달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표준뉴스는 정보통신(IT) 기술을 선도하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특별기획으로 보도한다. 이번에는 이번 행사에서 놓치지 말고 주의 깊게 봐야 할 포인트를 제공해 보고자 한다(이번 호는 MWC 바르셀로나 2022의 공식적인 소식지를 재정리했음을 밝힌다). ( ▲ MWC2022 바르셀로나가 소개하는 안내 소식지 내용을 갈무리한 모습이다. ) 디바이스(모바일)의 성능을 보라 이번 행사는 모바일 관련 종합 전시회다. 최근 전시회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인공지능과 모바일 성능과 결합을 위한 혁신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독립형 5G를 위한 최첨단 애플리케이션의 진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초기 5G 배포는 주로 소비자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지만, 이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인공 지능을 사용하는 기업들 전시가 열린다. 여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로 로봇 팔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SK Telecom이 있다. 이밖에 새로운 산업 영역인 제조, 핀테크 및 스마트 모빌리티를 포함한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연결 제품의 일부를 전시하고 논의하는 장도 열린다. 메타버스 세계를 접해보자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이지만 이제 모두의 눈앞에 있는 현실이 되었다. 누구나 메타버스를 통해 돈을 벌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한 윤리적 접근성 문제는 이번 행사에서 다뤄 질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토큰(NFT)은 단기적인 추세인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현실에서 NFT는 엄청난 수요를 바탕으로 경매와 판매 등을 통해 많은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그것들이 과연 미래를 위한 투자인가, 아니면 일시적 유행인가? 이번 MWC22 토론에서 결정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네트워크에 대한 네트워크 지난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용에 대한 관심 증가는 행사의 큰 주제였다. 올해 행사에도 많은 클라우드 플레이어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큰 산업 문제 중 하나는 최소한 네트워크 측면에서 개방형 랜(RAN)에 대한 관심이었다. MWC는 보다 전통적인 장비를 지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강력한 지지자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있으므로 시스템 설계방식인 아키텍처(architecture)의 진행 상황과 잠재력에 대한 뉴스도 꼭 봐야 할 행사가 될 것이다. 2022년의 또 다른 핫 네트워크 영역은 밀리미터파(mmWave)의 발전이다. 5G 기술 믹스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매우 짧은 대기 시간으로 고속에서 크게 증가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여 바쁜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연결을 촉진한다고 한다. 5G 밀리미터파 스펙트럼 경매와 상업 출시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됨에 따라 올해 MWC22 바르셀로나에서 꼭 봐야 할 세션이다.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를 예측해 보기 MWC는 모바일 부문, 기술 회사와 그 너머의 주요 플레이어를 헤드라인 스피커 슬롯으로 유치한 강력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기대 해도 좋을 것 같다. 기조 연설자는 MWC 이벤트 이외에서는 볼 수 없는 운영자와 공급업체 및 대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되는 서비스 제공업체로는 텔레포니카, 보다폰, 텔리아, 텔스트라, AT&T, 밀리콤, 중국의 거대 3개 사업자 등이 있다. 그들은 퀄컴, 노키아, AWS, 화웨이, 경매 거대 소테비와 웨타 디지털의 최고 경영진과 함께 하게 된다. 기조연설 내용으로는 물리적이고 가상 비행기 사이의 융합, 핀테크, 기후 문제 및 보안 등 다양한 컨퍼런스 일정이 준비돼 있다. 동시에 개방형 랜(RAN), 6G, 사물인터넷(IoT), 5G가 기후 변화와 보안, 메타버스, 인공 지능 사용 및 신흥 기술 및 동향에 대한 토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전용 세션도 열린다.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4YFN, 장관 프로그램 및 다양한 파트너 세션도 제공한다. 디바이스의 미래 보기 지난해 MWC21은 제조 이슈와 글로벌 칩 부족의 하락 속에서도 핸드셋 발표 등을 통해 이례적으로 행사가 빛났다. 그리고 2022년 행사에도 많은 유명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올해 초 주요 출시를 예고하는 등 기대를 갖게한다. 다양한 가격대에서 최고의 플레이어의 새로운 모델과 함께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삼성과 화웨이는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갖춘 단말기의 초기 개척자였지만, 이후 오포와 명예의 좋아하는 사람들이 합류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더 많은 것들이 기대되고 있다. 장치에는 스마트 워치, 태블릿, 가상현실(VR) 헤드셋, 안경, 고정 무선 액세스 단말기, 로봇과 스마트 기계의 새로운 장치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 결국 이번 행사도 인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할 것이다. 모바일 업계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 가능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업체, 공급업체, 제조업체 또는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많은 다른 사람들이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야심찬 목표를 설정해 왔다. 기후 변화와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 외에도 이러한 유형의 변화는 친환경 자격을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와 동맹을 맺고 싶어하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가시적인 기업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MWC22는 이러한 핵심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전 세계의 동료들이 진정으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을 들을 수 있는 완벽한 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 연구와 전용 컨퍼런스 트랙을 통해 풍부한 지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시장에서 친환경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수년간의 헌신을 바탕으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평등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한 풍부한 콘텐츠를 게시했다. 따라서 세계를 연결하고 연결 격차를 줄이고 모바일 머니 및 태양광 발전과 같은 특정 이니셔티브에 전념하는 많은 세션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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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열분해유 석유화학제품 원료화 방법론’ 국내 최초 환경부 인증▲SK환경과학기술원 연구원이 열분해 후처리유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 / 사진 출처 : SK지오센트릭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화학산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생산한 열분해정제유를 석유정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사업의 외부방법론(이하 열분해유 방법론)’을 개발해 환경부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열분해, 후처리 등 과정에서 감축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측정하는 방법 등에 대한 기준·절차가 담긴 방법론을 KRIC(한국기후변화연구원)와 공동개발, 환경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열분해유 생산 및 석유/화학 공정 투입까지 과정 / 사진 출처 : SK지오센트릭 이를 통해 SK지오센트릭은 향후 열분해유 사업에서의 탄소 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열분해유란 비닐 등 폐플라스틱을 무산소 상태에서 300~500℃의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로 후처리 과정을 거쳐 납사, 경유 등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정제유다. 기존에 소각하던 폐플라스틱을 다시 정제유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관련 핵심 기술로 꼽힌다. SK지오센트릭이 승인받은 방법론에 따르면, 플라스틱 쓰레기 1톤을 처리할 때 소각하지 않고 열분해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고 2.7톤가량 더 줄일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025년까지 울산에 21만5000㎡(약 6만5천평) 부지 규모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연간 열분해유 15만톤(투입된 폐플라스틱은 약 20만톤) 후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규모가 실현될 경우 연 40~5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열분해유 방법론 승인으로 탄소 저감 친환경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통해 탄소 발생량 감축에 기여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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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박사의 표준살롱] 구수하게 향미 나는 삶이란...요즘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커피를 볶아서 파는 로스팅 가게를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로스팅 가게 밖으로 퍼져 나오는 매캐한 냄새가 탄 냄새인지 볶은 냄새인지 구분이 되지 않지만 어떤 날이면 구수한 냄새도 나기도 한다. 로스팅이란 뜻이 생두에 열을 가해서 볶는 공정이라고 한다. 가끔 호기심으로 가게 안에 있는 로스팅 기계를 보면 마치 중세시대에서 쓰였던 것 같던 기계가 있는데 관련자료를 찾아보니 17세기 원통형에서 19세 드럼형 기계로 바뀌는 등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커피는 로스팅기계로 볶는 방식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커피의 로스팅도 적게 볶으면 신맛이 강하고 많이 볶으면 쓴맛이 증가하다고 한다. 문득 커피 로스팅을 보면서 우리네 인생의 참된 맛은 무엇인지를 관조해본다. 아마도 우리의 삶도 희로애락을 겪으며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맛이 신맛, 단맛, 쓴맛, 짠맛, 감칠맛이라고 하니 우리도 로스팅 기계 안에서 로스팅되는 것 같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요즘 100세 시대에 진입하여 누구나 오래 살 것 같이 말하는데 과연 그럴까? 우리의 삶도 전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건, 사고, 질병 등으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사는 힘들게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지난해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서 불명예스럽게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소폭으로 감소했지만 10대(9.4%)·20대(12.8%) 자살률이 증가되는 등 내용적인 면에서 좋지 않다.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에 이어 자살은 지난해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5위를 차지하고 당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간질환, 고혈압 등으로 죽는 사람보다 많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네 삶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정부도 지난해 제4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국무총리 주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살예방 강화대책“을 발표한 바 있지만 정부의 단선적인 노력으로는 매우 미흡할 수 있다. "왜" 중도 학업을 포기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증가하는지? "왜" 학생들은 학교 성적에 목을 매고 비관해야 하는지? "왜" 연약한 여성들에 대한 성추행이 끊이지 않는지? 등 이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가정 등이 합심하여 "무엇이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는지에 대한 솔직한 자기 고백과 함께 근원적 원인에 대한 실질적인 처방을 수립, 실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커피의 향미도 커피의 향기, 맛, 농도, 촉감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하는 데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잘 볶은 로스팅처럼 구수하고 감칠맛이 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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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융합산업표준과, 친환경·고부가 액화천연가스(LNG)선 국제표준 선점해 세계 1위 경쟁력 지킨다우리나라가 친환경·고부가 선박의 대명사인 액화천연가스선박(이하 액화천연가스선) 시장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선 핵심 기자재의 국제표준 선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액화천연가스(LNG) 재액화기 성능평가 시험방법’ 표준안이 신규작업표준안(NP, New Proposal)으로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신규작업표준안 채택은 국제표준 제정 절차의 첫 관문으로, 우리나라는 채택 여부를 묻는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회원국 대다수의 찬성을 이끌어내며 국제표준 선점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액화천연가스(LNG) 재액화기는 화물 탱크 내부에서 자연 기화되는 증발가스를 재응축해 다시 액화천연가스(LNG) 상태로 바꿔 회수하는 장치이다. 액화천연가스(LNG) 화물 손실을 최소화해 액화천연가스(LNG)선의 운항 경제성을 높여주기 떄문에 액화천연가스(LNG)선 시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자재로 꼽힌다. 하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재액화기의 성능평가에 대한 국제표준이 없어, 선박 발주처 별로 제시하는 각기 다른 요구사항에 따라 성능평가를 진행하다 보니 시간과 비용 손실이 불가피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액화천연가스(LNG) 재액화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압력시험, 분출시험 등 안전성 시험과 재액화율 측정시험의 방법과 절차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정부 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 국제표준안 개발을 주도했으며, 신규작업표준안 채택 이후의 국제표준 제정 절차 역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정지현 선임연구원이 사업팀 리더를 맡아 이끌어 갈 예정이다. ▲LNG 선박 기자재 시험평가 설비 조감도(‘22.12 준공 예정, 부산시 강서구 미음동 R&D 허브 단지) / 사진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또한, 우리나라는 고망간강을 액화천연가스(LNG)선박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연내에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추가 제안할 계획이다. 작년 9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협약을 통해 기존 4개 소재 외 고망간강을 액화천연가스(LNG)선박 소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고망간강 소재·부품의 제조기준, 품질기준 등에 관한 국제표준을 선점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고망간강은 ‘9%-니켈강’ 등 기존 소재보다 극저온환경에서의 성능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파이프 등의 소재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극저온용 고망간강 활용 가능 분야 / 사진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액화천연가스(LNG)선 핵심 기자재 국제표준을 선점해 세계 1위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국의 위상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액화천연가스(LNG)선뿐만 아니라 수소선박, 전기추진선박 등 차세대 친환경·고부가 선박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이 분야 표준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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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선 박사의 표준살롱] 알람브라궁전의 아름다운 야경과 LED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세계 방방곡곡 수많은 나라들을 찾아다니지만 가장 가고 싶은 나라 중 하나를 꼽으라면 스페인을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스페인 여행지 중에서도 그라나다의 알람브라궁전이 아닐 까 한다. 아랍어로 붉은 궁전이라고 번역되는 알람브라궁전은 1238년부터 1358년 사이 이슬람세력인 무어족인 나스르왕조가 축성한 궁전인데 여름별장인 헤네랄리페 정원과 함께 하나의 완성미 있는 성채를 이루고 있다. 필자는 알람브라궁전을 낮에 다녀온 후 인터넷으로 어렵게 구입한 야간 입장권을 가지고 당일 재차 방문한 적이 있다. 저녁 8시가 되자마자 수많은 관광객들이 광장에 운집하여 알람브라궁전의 야간입장을 서두르고 있었다. 한낮에 그렇게 멋진 모습을 뽐냈던 궁전은 한밤중이 되서야 비로소 수줍게 입장을 허락하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수줍은 모습은 보인 이유는 바로 현대 문명의 하나인 LED조명에 의해 보여주고 싶지 않은 민낯을 애써 보여주고 있지 아닌가 하는 다소 불편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알람브라궁전의 야경은 그 어느 곳보다 화려하고도 엄숙했다. 깊은 밤에 어둠속으로 숨었던 성채는 잔잔한 조명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필자는 잠시나마 궁전을 처음 만든 왕들도 이처럼 멋진 야경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을 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그 당시에는 횃불이 유일한 조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필자도 어릴 때부터 심지에 불을 붙여 쓰는 석유등에서 시작해서 필라멘트가 자주 끊기는 백열등, 오래 쓰면 깜박거리는 형광등에서 현재는 LED(light-emitting diode)라고도 전등을 쓰는데 수명과 전기 효율이 백열등보다 몇 배 이상 높으며 형광등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이처럼 LED 장점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우리는 그 멋진 알람브라 궁전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LED는 초기에 설치비가 많은 드는 단점이외에 저탄소 배출의 친환경 조명으로 소나무 약 8,600그루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디지털시대의 맞는 통신시설 등에 적용 등 IT 첨단기술구현도 가능하다고 하니 LED가 주는 선한 영향력은 생각보다 대단하다.` 정부도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의거 정부가 공공기관 내 조명을 모두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고 현재는 많은 가정에서도 형광등에서 LED등으로 교체가 활발하다고 한다. LED조명에 의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알람브라궁전! 전기가 없던 시절에 횃불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당시의 왕이나 건축가들의 시샘을 뒤로하고 LED조명을 통해서 보여준 아름다운 알라브라궁전의 야경은 앞으로도 쉽게 잊지 못할 것 같다.